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이 지난 9일 춘천시청에서 열린 춘천의병마을의 시민역사학교 히스토리아 9월 강좌의 강연자로 참여했다.
이날 ‘세계사의 눈으로 본 한국 독립운동의 특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관장은 “독립운동사를 연구할 때 우리나라와 특정 지역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독립운동 역시 다른 식민지처럼 자주독립국가와 근대국가 건설이라는 공통 목표가 있었다. 다만 일제는 민족정체성 말살 정책을 펼치며 통치 강도가 심했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들이 ‘테러리스트’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를 일축했다. 김 관장은 “의열 투쟁은 ‘테러’가 아니다. 독립 인사들의 공격 대상은 침략기관과 통치 책임자였다”며 “단 한 번도 민간인을 공격한 적 없었기에 테러의 조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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