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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11:01 (수)

강원 소형아파트 가격 ‘천정부지’…미분양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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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평균 분양가 4억2602만원
수도권·광역시 제외 최고가

▲ 강원 춘천시 아파트 밀집 지역.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강원 춘천시 아파트 밀집 지역.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1인가구 증가와 분양가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 속에 강원지역 소형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다만 가격이 오르면서 강원 지역 내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부동산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달 기준 최근 1년간 강원도에서 신규 분양된 59㎡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4억2602만원으로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3억2498만원)과 비교했을 때도 1억104만원 올랐다. 상승률은 31.09%에 달했다. 강원도 59㎡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대구(51.56%)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기존 국민평형인 84㎡ 규모 분양가도 지난해보다 올랐다. 강원도내 84㎡ 분양 가격은 5억3585만원으로 지난해(5억598만원) 대비 11.27%(2987만원) 상승했다. 같은 평수 기준 전국 평균 상승률은 1.30%에 그치고, 서울은 8.14%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분양시장에서 강원도가 선방한 셈이다.

다만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지는 분양가에 수요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미분양 물량은 늘어나고 있어 강원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5년 9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 9월 강원도 내 미분양 주택은 3284가구로 파악됐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4408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8월 3190가구까지 지속 하락했으나 9개월 만에 다시 증가 전환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 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 8월 1023가구에서 9월 1060가구로 늘어 3.6%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예림 기자 yr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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