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일손부족 강원, 이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운전·용접 자격증 등 실질적 지원

외국인 정착 돕는 전북

전북 지역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책도 많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령 일자리 알선이나 비자 관련 도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착을 위해서는 언어 학습이나 직무역량 강화가 필요한데, 이를 돕는다. 또 문화적 충돌로 인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 문화를 알려준다. “돈만 버느라 하루하루 겨우 살다보니 비자가 만료됐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불법체류자(미등록외국인)가 됐다”는 강원지역 농업 종사자들도 이같은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교육 대상자는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근로자다. 센터는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용접기능사 자격증 및 운전면허증(2종) 이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용접기능사 자격증’ 수업은 외국인 근로자가 주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또 운전면허증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필요하다. 센터 담당자는 전북 지역에 신규로 들어온 E9근로자(베트남)의 구직신청부터 정착까지 지원한 첫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지난 9월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광주이주민건강센터가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센터는 4개의 의료지원단 중 민관지원단으로써 해당 사업을 홍보하고 의료비 지원을 요청하는 상담이 접수됐을 경우, 협약된 병원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울러 센터는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도 협약을 맺어 전북지역 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은 매월 첫째 주 일요일마다 무료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강원에도 3만1103명의 외국인이 산다. 이들은 강원도민 인구의 2%를 차지한다. 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 것은 시급하다. 신정은·이채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신정은,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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