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응원
“강원FC 팬이나 강원도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했을 겁니다. 최고의 결과를 내줘 진심으로 축하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태극전사들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 도전에는 강원FC도 한마음이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3일 일본 아이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결정전 현장을 찾아 이번 대표팀의 주축을 이룬 신민하와 이기혁, 이승원(이상 강원FC), 양민혁(KVC 베스테를로·강릉제일고 졸업), 양현준(셀틱 FC·강원FC 출신) 등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에 이기혁과 양현준은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이기혁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맏형으로서 선수들의 리더 역할을 했고, 발등 부상을 안고도 결승을 소화하며 중심을 잡았다. 양현준도 고참으로서 월드컵 경험을 십분 활용해 이기혁을 도왔다.
신민하와 양민혁, 이승원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신민하는 이번 대회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철벽 수비를 구축했고, 양민혁은 금메달 결정전에서 엄지성의 선제골 겸 결승골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이승원의 경우 이미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한 상황이었음에도 국위 선양 단 하나의 목표로 달렸다.
이러한 선수들의 의지가 모여 한국 남자 축구는 이날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고 4연패와 7번째 금메달을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최다 연패와 최다 우승 기록이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강원FC 팬들과 강원도민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했을 것”이라며 “최고의 결과를 내준 우리 대표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FC 소속이나 출신 선수가 많았는데 앞으로 한국 축구를 책임질 수 있도록 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섯 명 모두가 각자 역할을 잘해줬기에 거둘 수 있었던 결과”리며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한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