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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공간’은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 운영 노하우를 담은 실용서다. IT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인 저자 최인욱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제2의 연봉을 마련했다. 그는 부친의 고향인 강릉에서 27년된 주택을 구입하고 이름을 ‘강릉 마당집’으로 지었다. 집이 비어있을 때면 손님들에게 공간을 내어주고 조금씩 집값을 갚아왔다.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강릉으로 돌아가 잡초를 뽑는다고 한다. 지역의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는 아이디어와 함께 에어비앤비 운영 노하우가 상세하게 담겨있다. 김진형
문학/출판
김진형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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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출신 최돈열 작가가 수필집 ‘미네르바의 부엉이’를 펴냈다. 작가가 그간 지녀온 생에 대한 통찰이 드러나는 수필집이다. 미네르바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지혜의 여신이고 그는 산책할 때 늘 부엉이를 데리고 다녔다. 황혼 무렵에야 비로소 날개를 펴는 미네르바의 부엉이처럼 인생이라는 긴 여행에서 얻은 성찰이 두루 녹아있다.몽골 여행을 떠난 작가는 “길을 잃었거든 걸어라”라고 조언한다. 닦여진 길이어도 좋고 길이 아니어도 괜찮다. 또 기성세대를 향해 “꼰대들이여 주눅 들지도 기죽지도 마시라”고 응원도 전한다. 김진형
문학/출판
김진형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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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잊혀질 일이냐/ 나 죽는다 해도/ 그게 어디/ 그리 쉽게/ 잊혀질 일이냐/ 강릉에서/ 널 사랑한 일/ 그 일 말이다 - 시 ‘강릉에서’ 전문강릉 출신 박용재 시인의 열번 째 시집 ‘신의 정원에서’ 출간 기념 ‘시(詩) 콘서트’가 최근 강릉선교장 야외극장에서 개최됐다.이날 콘서트에는 권성동 국회의원과 부인 김진희 씨, 김홍규 시장과 부인 김은희 씨, 심오섭 도의원, 청우스님, 함종빈 전 교육장, 김수복 단국대총장, 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전국유명 문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콘서트는 박용재 시인의 데뷔 40주년이
강릉
이연제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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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프로젝트에서 활동한 춘천 출신 싱어송라이터 박광호 시인이 첫 시집 ‘햇빛 마을로 떠나요’를 펴냈다. 절망 속에서 알아챈 희망을 노래하는 순수함이 묻어나온다. 시인은 과거 우울증과 알콜 중독을 앓았지만 어머니와 친구들의 사랑으로 다시 노래할 힘을 얻었다. 그리고 캄캄한 세상 속 가슴 깊은 곳부터 피어나는 작은 등불이 바로 ‘시’였다고 한다. 새벽에 대한 감상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아침을 기다리는 시인의 마음은 “주어진 삶”에 대해 고요히 기도하며 자신을 비춘다. 그러면서 기쁨으로 충만한 햇빛 마을로 떠나자고 제안한다. 시
문학/출판
김진형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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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 표면의 꺼끌꺼끌한 것을 ‘봉망’이라고 부른다. 그곳에 먹이 어떻게 갈리느냐에 따라 좋은 벼루와 먹물의 여부가 정해진다고 한다. 홍천 출신 최삼경 소설가의 첫 장편소설 ‘붓, 한 자루의 생’의 원톱 주인공은 18세기 조선시대 화가 ‘최북’이다. 만주와 금강산, 일본 등을 누비며 순탄치 않은 생의 봉망을 만들어 온 최북의 이야기가 ‘조선의 반 고흐, 칠칠이 최북 외전’이라는 부제 아래 펼쳐진다. 그가 남긴 그림 작품과 일화, 동료들이 쓴 문집 속 기록들을 재구성하고 상상력을 더했다. 소설은 ‘벼루나 좋은 붓 하나만 구경하면 며칠이
문학/출판
김여진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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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유승도 시인을 ‘자연의 철학자’, ‘자연인’ 등으로 부른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시인이 스스로 한 말처럼 그를 ‘산에 사는 짐승’으로 부르고 싶다. 자신이 ‘수염 난 짐승’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짐승들보다 높지도 낮지도 않게, 같은 위치에 서 있기 때문이다.막걸리 한 병 사가지고 들어가던 친구 앞으로 절벽에서 멧돼지가 떨어졌다. 그들은 멧돼지를 잡아 거하게 먹고 마신다. 영월 망경대산에 사는 유승도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하늘에서 멧돼지가 떨어졌다’는 이전 시집의 연장선처럼 자연 속에 살아가는 현실성을 그려낸다.자연 그대
문학/출판
김진형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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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말 김수영·신동엽이 잇달아 세상을 떠난 데 이은 김지하의 눈부신 등장과 신경림·이성부·조태일 등의 새로운 활약은 우리 사회와 문학 내부에서 거대한 전환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명백한 신호였다”속초 출신 염무웅 문학평론가는 지난 6일 경기 성남 한국학 중앙연구원에서 열린 김지하 시인 1주기 추모 심포지엄에서 이처럼 말했다.8일은 김지하 시인이 별세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시인이 가졌던 미학의 표상인 ‘흰 그늘’은 아직까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가 감지했던 전 지구적 생명위기는 이미 눈
문학/출판
김진형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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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를 위한 저항과 함께 생명사상을 전파한 김지하(사진) 시인의 1주기 추모문화제가 오는 4일부터 열린다. 개막행사는 4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 9일까지 유홍준 미술평론가의 해설로 김지하 시인의 글과 그림을 전시한다.고인의 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심포지엄은 오는 6일 경기 성남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이틀간 열린다. ‘김지하의 문학예술과 생명사상’을 주제로 열리는 첫날 심포지엄에서는 임진택 판소리 명창의 사회로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신경림 시인, 안병우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 출신 염무웅
문학/출판
김진형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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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출판
황유민
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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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빛영동도시가스(회장 이대봉)가 27일 강릉 산불 피해지역 복구 성금 1억원을 강릉시에 기탁했다. 이대만 참빛그룹 총괄사장은 이 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 시민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며 “참빛그룹도 힘을 보태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바란다”고 전했다. 참빛영동도시가스는 지난 2022년에도 강릉, 동해, 삼척 산불 피해지역에 재해성금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황유민
문학/출판
황유민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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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의 대가’,‘정리원융’의 철학자 원주 출신 중천 김충열 선생(1931~2008·하단 사진)의 삶과 철학이 담긴 ‘중천김충열전집’이 완간됐다. 원주시역사박물관과 중천철학재단은 한국 동양철학계의 2세대를 대표하는 중천 김충열 선생의 저작, 한시, 서예 작품을 집대성한 ‘중천김충열전집’ 총 15권을 펴냈다. 전집은 ‘1권 중국철학의 근본정신’부터 ‘15권 중천의 삶과 학문’에 이르기까지 중천 선생의 학문적 고뇌, 중천 철학의 핵심 사상, 만인을 향한 그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저술을 집대성했다. 주목할 점은 그의 중국국가박사학위
문학/출판
권혜민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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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현식 소설가가 첫 소설집 ‘독종과 별종들’을 펴냈다. 단편 ‘후리가리’, ‘흡혈인간, ‘좀비, 디 오리진’의 주요 인물들은 ‘독종’과 ‘별종’들이고, 소설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혼란스럽다. 욕망이 끝없이 증폭되는 사회적 맥락 속에 있는 개인들의 삶은 블랙 코미디의 연장선이다. 솜씨 좋은 입담 속에는 식민주의와 파시즘, 자본주의에 대한 은유가 담겨 있다. ‘후리가리’는 1970년대 춘천 명동이 배경이다. 후리가리란 장발과 미니스커트 등 국민을 통제하기 위해 시행했던 경찰의 일제 단속을 뜻한다. 방첩대 출신의
문학/출판
김진형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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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의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강릉시체육회가 주관한 도민체육대회 준비상황 보고회가 지난 26일 강릉 세인트컨벤션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홍규 강릉시장, 전제원 강원도체육회 부회장, 권영만 강릉체육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 시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통해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서겠다”고 밝혔다. 전제원 도체육회 부회장은 “강원도체육회도 피해복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권영만 강릉체육회장은
문학/출판
황유민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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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부보훈지청(지청장 김진이)이 지난 25일 전몰·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히어로즈 패밀리 멘토단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문학/출판
황유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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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교도소(소장 박대철)에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협의회(회장 엄재동)가 지난 25일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기부품을 전달하고 시설참관 행사를 가졌다.
문학/출판
황유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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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179㏊와 주택과 숙박시설 등 건물 266동이 소실된 강릉 경포 일원 산불피해 건물에서 가구 등 돈이 될 만한 집기들을 가져가는 절도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60대 중반 남성 A씨가 절도미수 혐의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25분쯤 산불 피해 펜션에서 의자 2개를 가져가려다 펜션을 살피러 온 직원에게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 “필요 없어 보이는 의자를 치워주려고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처 또 다른 펜션에서는 바비큐용 화로대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문학/출판
황유민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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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우정청(청장 오기호)이 최근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고 우편물 수령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오기호 우정청장은 “뜻하지 않은 재해로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강릉우체국은 우편물 수령에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대책도 마련했다. 강릉우체국은 이재민에게 발송된 우편물 중 수취인과 연락이 가능한 경우 원하는 장소로 배달하고 있으며, 본인 확인이 필요한 우편물은 유선으로 우체국 방문을 안내하고 있다. 황
문학/출판
황유민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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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오지에 사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가 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친 후 24일 귀국했다.강릉아산병원은 라오스 오지에서 선천적 심장병을 앓아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기침을 하는 싸이싸왓 웻(19·사진)씨를 무사히 치료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지난 2월 한국 의료봉사단이 라오스 시내 도립병원에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45㎞에 이르는 산길을 넘어 의료진을 찾았다.당시 라오스 의료봉사단과 동행한 강릉아산병원 소아심장협진팀 소아청소년과 김영휘 교수는 싸이싸왓 씨가 수술이 필요하다 판단해 한국으로 초청, 수술 받을 기회
문학/출판
황유민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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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서(서장 이동우)와 대한노인회 강릉시지회(회장 심재빈)가 노인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릉시가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사실을 배경으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경찰서는 그간 노인 교통안전 확보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교통안전 용품도 전달했다.심 지회장은 “어르신 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보행자 안전활동 등을 강릉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안타까운 사고가
문학/출판
황유민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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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소방서(서장 심규삼)는 최근 이재민 대피소인 강릉 아레나를 방문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산불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문학/출판
황유민
202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