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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집은 탄소배출량이 거의 없습니다. 에너지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에너지 절약은 곧 애국 아닌가요.”대한민국에서 가장 추운 곳인 홍천군 내면 율전리 살둔마을에 살면서 난방없이 한겨울 20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제로에너지 하우스 개발자 이대철(70)씨는 만나자 마자 “지난해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량이 240조원이다. 중동변화에 나라가 흔들리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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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혁
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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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주목받는 바리스타가 될 겁니다.”최고운(34) 퀸즈브래킷 대표는 대기만성이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 바리스타라는 길을 묵묵히 걷던 그녀는 커피를 배운지 10년만에 월드슈퍼바리스타챔피언십 2연패를 기록했다. 2012·2013년 잇따라 우승을 차지해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후 고향 춘천에 내려와 올바른 커피문화 전파 전도사로 나선 최고운 바리스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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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20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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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인 ‘송천떡’으로 널리 알려진 서면 송천리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는 마을이다.‘송천떡’ 하나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송천리는 인구가 115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지만 떡을 소재로 한 체험을 통해 어느 마을보다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어 ‘앞서가는 마을’로 꼽히고 있다.지역에서도 잘사는 농촌마을로 꼽히고 있는 ‘송천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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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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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을 넘긴 노(老)교수의 나 홀로 유럽대륙 도보 정복기가 청춘의 아이콘 대학생들의 도전정신을 응원하고 있다.이희춘(62) 상지대 컴퓨터데이터정보학과 교수는 지난 2년 동안 동유럽과 서유럽을 관통하는 워킹루트 4300㎞를 주파했다.이 교수가 탐닉한 워킹루트는 11개길 중 E3길(총연장 7200㎞)과 E4길(1만㎞)구간이다.지난 2012년(연구년) 본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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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용
20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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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참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와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선정되며 새로운 횡성 대표 농촌마을로 부상하고 있는 횡성군 횡성읍 추동리. 이 마을 발전의 중심에는 언제나 한상보(51) 이장이 있다.지난 2012년부터 3년째 마을 리더를 맡고 있는 한 이장은 120가구, 320명의 주민들과 함께 화합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특히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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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욱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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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통사고 후 귀향주민 11명과 조합 설립5년간 와인제조법 연구 2016년 발사믹공장 완공“해발 700m에서 자라는 고원 청정 머루로 만든 와인과 발사믹(와인식초)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습니다.”삼척시 도계읍 신리 너와마을에서 머루와인을 생산하는 머루와인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덕태(49)씨. 산골짜기 곳곳에는 포도보다 작은 머루가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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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배
201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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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서면 덕두원2리는 농산물 생산, 가공, 체험을 융합한 ‘농업의 6차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그 선봉에는 유근선(54) 이장이 서 있다.유 이장은 수십년간의 도시생활을 접고 지난 2006년 고향인 덕두원2리로 돌아왔다.‘농촌도 잘 살수 있다’는 신념이 귀향을 결심하게 했다.유 이장은 “농촌도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농사짓고 파는데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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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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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재능이 필요없는 영역이 공부라고 생각합니다.”수능을 50일 앞두고 공부의 신(神)이라고 불리는 노태권(59·사진)씨를 만났다. 그는 첫 만남부터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발명왕 에디슨, 천재 화가 피카소, 영화배우 톰크루즈는 어떤 공통점이 있느냐고 물어봤다.기자가 선뜻 대답을 못하자 그는 “이들은 ‘난독증 환자’임에도 노력 끝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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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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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일이 군수보다 힘들어요.”김영돈(50·사진) 정선군 화암면 건천리 이장은 지난 1999년 도시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귀향과 동시에 약초에 관심을 갖고 더덕, 황기 등의 작물을 집중 육성했다. 김 이장의 열정은 10여년이 지난 현재 건천리 마을뿐만 아니라 정선의 대표작물로 약초가 확산되는 기폭제 역할로 작용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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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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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는 시계를 통해 미래를 꿈꾸고 거꾸로 도는 시계를 보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저에게 시계란 인생 그 자체입니다.”속초시 관광수산시장에 위치한 귀금속과 시계 판매점 문천당 한편에는 거꾸로 도는 시계가 진열돼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행인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든 이는 지난 1983년부터 이곳에서 시계 수리공으로 일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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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호
201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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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은 우리 부부의 인생 전부나 다름없어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공부와 그것을 통해 얻는 자격증은 삶의 에너지인 셈이죠.”한사람이 한두개 따기도 어려운 공인 자격증을 지난 10여년 동안 150여가지나 취득한 ‘자격증 달인’ 부부가 있다.강릉시 포남동 김우희(41)·함지연(40)씨 부부가 그 주인공으로 컴퓨터, 건설, 유통(물류), 사회복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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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난희
20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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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되고 있는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잘 보살 피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잘살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삼척시 상맹방 1리 이장인 진광선(44·사진) 씨는 지난 2008년 당시 나이 36세에 마을 이장을 맡으며 현재 7년째 마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다부진 체격에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진 이장은 젊은 이장답게 각종 사업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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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배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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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방림면 계촌5리 해발 720m의 산골짜기에서 토종 백봉오골계를 키우며 귀농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김정기(50)씨는 행복한 ‘닭치는 농부’다.김 씨가 이곳에서 닭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올해로 4년째.서울 토박이인 김 씨는 서울에서 초·중·고교와 명문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생활과 인터넷 관련 사업을 하던 잘 나가던 젊은이였으나 전원생활에 대한 욕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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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태
20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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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원주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온 지숙현(49) 태장2동 3통장은 5년전부터는 통장을 맡아 이웃 주민들을 위한 봉사에도 전념하고 있다.다양한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눈여겨본 주민들의 권유로 통장을 맡게 된 지 통장은 어느덧 2번 연임을 하며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통장이 되었다.여성의 섬세함으로 이웃을 꼼꼼이 보살피고, 동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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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오인
20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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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이 있다. ‘그 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은 마음 한쪽 구석에 자리 잡으며 우리의 발목을 잡는가 하면, 일상의 도피처로 위안을 주기도 한다. 본인이 가야할 길과 가고 싶은 길 사이에서 대차게 그 ‘사잇길’을 택한 홍광진(53·사진) 춘천 연세이튼치과 원장. 치과의사와 성악가·클래식 해설자로 3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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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201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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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은 설악권을 대표하는 도시인 속초시에서도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중심지역이다.최순철(63) 금호동 10통장은 금호동 토박이로 속초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통장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마을지킴이로 정평이 나 있다.1989년 당시 30대 후반의 나이였던 최 통장은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많이 정착한 속초시의 지역특성 때문에 마을 어른들이 “젊어도 터줏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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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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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잘돼도 남는 게 없고 수입 농산물에 등허리 굽는 우리네 농사꾼 이야기 좀 들어보소~.”횡성군 횡성읍 한 주택가를 지나다 보면 가끔 어디선가 구성진 노랫가락이 흘러나온다. 얼핏 들으면 흥겹지만 자세히 귀를 기울이면 가슴 저리다.이 노랫가락의 주인공은 김지희(41·여) 예술단 ‘농음’ 대표다.김 대표는 횡성지역 문화예술인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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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욱
201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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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청정자연환경과 고랭지 농업, 애견펜션단지로 유명한 평창군 방림면 계촌5리 ‘계촌 720 마을’이 마을의 흉물거리였던 도로변 폐비닐적치장을 정비해 힐링파크와 로드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매 주말마다 알뜰벼룩시장을 운영하며 휴식과 힐링을 넘어 헬스 케어 마을로 발돋움하고 있다.전원 관광과 휴양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계촌 720 마을의 변화의 중심에는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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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태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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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뿌린 씨앗에서 열매를 수확하고 친·인척들과 나눠 먹는 즐거움을 귀농후 알았습니다.”2010년 서울에서 홍천군 남면 시동4리로 귀농한 이용수(54) 홍천군 귀농귀촌 발전회장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다. 이 회장이 아무 연고도 없는 홍천으로 귀농한 것은 수도권과 가깝고 땅값이 싼것도 있지만 외로울때 친구 만나기 좋은 곳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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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혁
201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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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읍 덕포7리 김형복(62)이장은 22년째 개인택시업에 종사한다. 때문에 마을 구석 구석을 효율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당연히 마을 발전도 내실이 있다.지난 2011년 전임 이장으로부터 이장직을 맡아 달라는 적극적인 권유를 받아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마을 발전을 위해 한번 봉사해 보자”는 마음으로 수락한 뒤 올해로 3년째 자신의 애마(愛馬)를 타고 동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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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준
201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