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연내 용도변경 도승인 추진
치악체육관 보수·홍보관 신축
댄싱공연장 지하주차장 건립
원주 중심 체육 인프라가 확 바뀐다.
명륜동 종합운동장 일원은 치악체육관, 종합체육관, 젊음의광장, 국민체육센터, 엘리트체육관, 국궁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 공공 체육시설이 밀집돼 있는 원주 체육시설 요람이다. 특히 도심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한 데다 넓은 주차장까지 갖춰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85년 체육시설로 지정된 종합운동장 일원 27만여㎡ 부지는 자연녹지지역으로 건폐율 20%, 용적률 33%로 제한받고 있어, 건물 신축 및 기존 건물 리모델링 등이 더이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때문에 시대 흐름에 맞게 인프라 개선 등 변화가 필요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시는 대안으로 연내 도 승인을 받아 종합운동장 일원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키로 했다. 이를 통해 건폐율을 60%까지 높여 종합운동장 일원의 신설·개량·증설을 추진한다. 체육 인프라 확충의 경우 민선 8기 원강수 시장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만큼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용도 변경 후 종합운동장에 대해 육상경기장 확장 등 개량 증설을 통해 규모를 한층 확대하고 현대화할 계획이다.
치악체육관도 리모델링을 통해 생중계 등이 가능한 각종 대회, 행사 등을 개최토록 개량할 방침이다. 1500㎡ 규모의 체육교육 홍보관도 신축한다. 댄싱공연장 옆 지상은 다목적 체육관, 지하는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로운 중심 체육 인프라도 마련된다. 동부권 종합체육단지로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봉산동에 추진 중이다. 축구장 2면, 유소년 축구장 2면, 족구장 12면,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축구장을 추가 조성하는 등 집적화해 전국대회 유치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정태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