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종류·유출 경위·설비결함 등 집중 확인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2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지방환경청,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감식팀은 기관별 회의를 통해 감식 대상과 범위를 먼저 조율한 뒤 사고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감식에서는 작업자들이 흡입한 유해가스의 종류와 가스 유출 경위,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조사된다. 또한 설비 결함 여부와 안전조치 위반 요소 등 법령 위반 가능성도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일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해가스를 흡입해 중태에 빠졌다. 이어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활동 과정에서 유해가스를 마셔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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