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50∼60대·민주 20∼30대서 지지율 높아
도지사 후보 선택 기준 ‘중앙정부 영향력’ 1위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10%p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들은 도지사 보궐선거 후보선택 기준으로 ‘중앙정부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특히, 이광재 전 지사의 재판에 대해선 ‘증거에 근거한 정당한 판결’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정당지지도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1.9%로 민주당(31.6%)을 10%p 이상 앞서고 있다. 이어 민노당이 1.3%, 국민참여당 0.5%, 진보신당 0.1% 등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반면 민주당은 20대와 30대에서 한나라당을 앞질렀다. 40대에서는 한나라당(37.7%)이 민주당(37.5%)을 근소하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한나라당이 원주권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민주당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도지사 후보 선택 기준
   

도민들은 ‘중앙정부에 영향력 있는 인물(33.6%)’을 도지사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강원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인물(33.3%)’과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나의 인접지역 출신 인물(28.4%)’을 도지사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제시했다.

20∼40대의 젊은층에서는 중앙정부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을 선호한 반면, 50∼60대 이상에서는 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인물을 도지사 후보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



▶이광재 전 지사 판결

   
이광재 전 지사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도민들이 ‘증거에 근거한 정당한 판결(48.5%)’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기획수사에 따른 정치적 판결’이라는 평가도 36.2%에 달했다. 30∼40대는 정치적 판결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20대와 50∼60대 이상은 정당한 판결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속초권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서 정당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앞섰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은 정당한 판정(70.1%)으로, 민주당 지지층은 정치적 판결(64.9%)로 답해 이 전 지사의 판결에 대한 시각이 극명하게 갈렸다.

백오인 105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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