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사전통보 약속 위반”
군부대 “실무자 단순 실수”
군부대가 포사격을 하기 전에 사전 통보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포사격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역주민과 해당 부대에 따르면 21사단 예하부대는 1일 오전 9시27분부터 양구군 동면 팔랑1리 포사격장에서 박격포 훈련을 실시했다.이날 예보도 없이 갑자기 포소리가 나자 지역 주민들은 포사격장으로 몰려가 “약속 위반”이라며 강력히 항의했다.
팔랑 1리 이종환 이장은 “사격에 앞서 마을 방송이나 군부대 차량 방송 등을 통해 사전 홍보를 하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홍보를 안했고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지역 주민들은 “지난 1월 해당 부대장과 이장이 체결한 포사격장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통해 포사격 예고,불발탄 수거,정기 간담회 개최 등을 약속했는데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해당부대 관계자는 “예고 방송을 위해 마을회관을 갔는데 문이 잠겨있고 마을이장도 전화를 받지 않아 부득이하게 통보를 못했다”며 “실무자들이 실수를 한 만큼 주민과의 간담회때 정식으로 사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 155㎜ 포사격을 하던 중 포탄이 대암산 표적지에서 1.5㎞가량 떨어진 팔랑리 농경지까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지역주민과 군부대가 표적지 이전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잠정적으로 포사격을 중단하고 보병화기만 사전통보후 훈련하기로 합의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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