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보타전 노 전 대통령 영정 참배
윤, 대학시절 ‘걸레스님’ 중광과 친분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명령 등을 두고 ‘강대강’ 대치 중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천년고찰 낙산사’와 맺은 묘한 인연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장관은 지난달 20일 속초에서 열린 강원북부교도소 개청식 참석 후,비공개 일정으로 낙산사 보타전을 찾았다.
보타전에는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이 봉안돼 있다.낙산사는 2005년 산불에 소실된 사찰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의 지원을 기리기 위해 2009년에 영정을 모셨다.추 장관은 낙산사 방문 약 2주 후,SNS에 노 전 대통령 영정에 참배하는 뒷모습이 찍힌 사진과 함께 노 전 대통령 자서전 ‘운명이다’ 중 검찰개혁에 대한 내용을 올렸다.
윤 총장도 낙산사와 깊은 인연이 있다.그는 대학시절 전두환 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모의재판’ 직후 외가인 강릉으로 도피,낙산사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윤 총장은 낙산사에서 기인(奇人)이자 ‘걸레스님’으로 유명한 승려 중광(重光·2002년 사망)과 인연을 맺었다.모친도 독실한 불교신자다.그는 강릉·명주·양양에서 11·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봉모(2016년 별세) 전 의원 누나의 외손으로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시절과 외가 방문때 낙산사를 자주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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