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부정평가 32% 대비 두배 앞서
강원도민의 선택은 2026 지선 여론조사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61%가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창간 33주년을 맞아 실시한 차기 지방선거 여론조사의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결과, ‘잘하고 있다’ 61%, ‘잘못하고 있다’ 32%로 나타나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약 2배 가까이 앞섰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2%, ‘모름/응답 거절’은 6%였다.
연령별 응답의 경우, 전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70세 이상이였다.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는 48%였고, 부정평가는 40%를 기록했다. 진보 성향이 강한 40대에서 긍정평가(82%)와 부정평가(15%)의 격차가 67%p를 기록했고, 50대에서도 긍정평가(73%)가 부정평가(23%)보다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 평가에서는 정치 성향의 대비가 한층 뚜렷하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6%,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79%가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각각 67%와 53%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그 외 정당 지지층에서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4%라고 답했다. 무당층은 47%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 86%와 중도 응답자 66%가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수 응답자의 경우, 55%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모름·응답거절’ 응답은 4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 전역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2권역(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태백)이 66%로 가장 높았고, 1권역(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61%, 3권역(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 55%로 집계됐다. 이세훈 기자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여론조사는 강원도민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했다. 지난 23~24일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5명(총 6354명 중 805명 응답 완료)의 조사가 완료됐다. 응답률은 12.7%다. 표본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했고,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2025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