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권성동 의원과 만나 의사 피력
감자전,주문진 회,호프집으로 이동
대선 후보로 나와야 한다 말하자 고개 끄덕여
어린시절,검사 이야기 등 분위기 화기애애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행보를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주말 강릉에서 권성동(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사퇴 후 현직 정치인과 만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며칠 전 전화가 왔는데,강릉 외가 친인척을 방문하고 외할머니 산소 성묘 후에 윤총장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과의 만찬에는 윤 전 총장이 1990년대 중반 춘천검찰청 강릉지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알고 지내던 지역 인사 2명이 배석했다.
윤 전 총장은 권 의원 일행이 “무조권 대권 후보로 나와야 한다,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자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사법고시 27회)은 윤 전 총장(사시 33회) 보다 검찰 선배지만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사이다.윤 전 총장의 외가는 강릉에 있다.
윤 전 총장은 남대천에서 바닷가까지 걸었던 이야기 등 어린시절 추억과 함께 검사시절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성내동의 한 식당에서 감자전을 먹은 후 저녁시간 권의원을 만나 주문진 횟집에서 식사를 했다.이후 맥주집으로 이동해 술잔을 더 기울였다.
윤 전 총장은 식당에서 주변 시민들의 요청에 사진을 함께 찍어주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남이 진행됐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정치활동을 본격화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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