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6.7·국민의힘 31.4%
지난해 총선 기점 반등 확연
올해초부터 야권 지지 상승세
[강원도민일보 최오현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정당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를 비롯해 지자체장,지방의원 등 지방권력을 독점했다.그동안 여론조사도 도내에서 줄곧 우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는 26.7%.국민의힘은 31.4%,두 정당의 격차는 4.7%p였다.
앞서 강원도민일보가 디오피니언에 의뢰,지난해 12월 26∼27일까지 만18세 이상 강원도민 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4%p)에서 민주당은 24.4%,국민의힘은 14.8%였다.민주당은 2.3%p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국민의힘은 16.6%p 뛰어올랐다.
이같은 정당지지도의 변화는 차기 대통령선거의 의미에서 확연히 드러났다.차기 대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도민 43.8%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정권교체가 돼야한다고 답했다.민주당후보가 돼야한다는 응답은 29.0%에 그쳤다.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을 14.8%p 앞섰다.
이같은 정권교체론은 60대 이상과 30대가 주도하고 있다.60대 이상의 52.8%,30대의 49.6%는 정권교체론을 주장했다.반면 40대(32.6%)와 50대(35.9%)는 정권교체론이 비교적 적었다.반면 40대의 41.2%,50대의 37.8%는 정권유지론을 내세웠다.
도내 50년대 후반과 60년대 초반 출생한 베이비부머세대가 60대로 대거 편입되면서 이들의 정치적 결정은 강원정치의 새로운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20대와 30대도 반정부적인 경향을 보이면서 이들 세대가 강원표심에 어떤 영향을 주게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도 정치권 관계자는 “부동산 민심 이반 등에 촉발된 흐름이 정권교체에 불을 당겼고 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도내 여야 정당지지도 역시 뒤바뀌게 된 흐름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최오현
■여론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강원도민일보는 여론조사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만18세 이상 강원도민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65%)와 유선전화(35%)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2021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5%(p)포인트 응답률은 1.9%(무선 7.9%·유선 0.8%)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