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관련 이미 마음 정해”
[강원도민일보 이설화 기자] 이번 조사를 실시한 디오피니언측은 “강원 표심이 야권으로 완전히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박준태 디오피니언 실장은 “대선 후보 적합도 문항의 경우,‘적합한 인물 없음’과 ‘잘모름’에 응답한 비율이 11%에 불과한 것은 같은 응답이 타지역에서 20% 정도를 나오는 것과 비교해 주목할 부분”이라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선 이미 마음을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어 박 실장은 “강원지역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대북 관계가 잘 풀리면서 강원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남북관계가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경제 발전에 대한 희망도 사라졌을 것”이라고 했다.
또 도 출신 대선 후보와 관련,“이광재 의원은 조사 당일 대선 출마 선언과 맞물려 지지효과를 봤다고 본다”고 평가한 반면,“최문순 지사는 한중문화타운에 대한 도민들의 반발심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직 시장·군수 재출마 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에 대해 “강원지역 시군 지자체장 중에는 민주당 소속이 많은데,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설화 lofi@kado.net
■여론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강원도민일보는 여론조사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만18세 이상 강원도민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65%)와 유선전화(35%)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조사했다.
표본은 2021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5%(p)포인트 응답률은 1.9%(무선 7.9%·유선 0.8%)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