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주시청서 강원지역 공약발표회
여권 대선 경선 이재명 후보(기호 1번)가 “이중삼중의 희생을 치러온 강원도에는 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강원표심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6일 원주시청에서 강원지역 공약발표회를 열고 “강원도는 저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아버님은 삼척 도계광산에서 일하셨고,큰형님은 일찍이 태백 황지에 삶을 일궈 지금까지 살고 계시다”며 강원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70년 분단의 비극이 150만 강원도민의 가슴에 깊은 상처로 남아있다”며 “강원도는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오랜세월 발전에서 소외됐다”고 했다.이 후보는 “강원도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겠다”며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를 넘어 글로벌 평화 관광지로,또 국가 중추산업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와 관련,“이해관계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도 할 수 있는,꼭 필요한 동력이 있다”며 “의료특구 지정은 그런 규제를 풀어주자는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또,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차별화된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같은 민주당으로 철학과 가치를 같이 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같을 수밖에 없다”며 “남북관계,통일외교정책,한반도 정책도 마찬가지다.양자택일을 요구하는 질문을 많이 받는 데,회색이라고 할 수 없고,‘청출어람’으로 가겠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농민기본소득을 넘어서서 농촌에 사는 누구나에게 주는 농촌기본소득이 필요하다”며 지역소멸대책을 제시했다.이 후보는 “농민이 받는 보조금 등을 일부 조정해서 농민 1인당 30~40만원을 지급해 해당지역에서 쓰게 하자”며 “경기도 한 면단위 지역에 농촌기본소득시범지역을 선정 중”이라고 했다.또,“문제는 무서워서 못하는 것”이라며 “두려워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새롭게 내는게 정치다.이미 정해진 길을 가는건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지원 △금강산 관광 재개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액화수소 융복합클러스터 및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태백 에코 잡 시티 계획·정선 산림바이오매스 생산거점 사업 지원 △주민소득형 재생에너지 생산체계 확대 △동서고속화철도·동해북부선철도·홍천~용문선 철도 등 철도노선·제천~영월 간 고속도로·제2경춘국도 건설 추진 △제천~원주~강릉 강호축 철도·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결 △월곶~판교 간 동서철도 조기 개통,부론국가산단·부론IC 신속 착공 등을 제시했다.
발표회엔 최윤 강원열린캠프 상임본부장,전상규·김기석·정유선 〃 공동본부장 등이 함께했다.이설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