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당락 여기서 갈렸다 - 원주 을]
반곡관설·단구동 표심 휩쓸어
젊은 진보성향 유권자층 효과
원주 을 선거구 당락은 이번 총선에서도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반곡관설동과 단구동 표심에서 갈렸다.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당선자는 4만8772표(53.88%),미래통합당 이강후 후보는 3만9089표(43.18%)를 얻었다.9683표(10.70%p) 차이로 송 당선자가 승리한 4년전 총선 양 후보 맞대결 격차 350표(0.5%p)를 크게 상회했다.
송 당선자는 총 11곳 지역구 중 절반이 넘는 7곳에서 승리했다.반곡관설동,단구동,행구동,명륜1·2동,판부면,흥업면 등이다.이중 송 당선자는 반곡관설동 1만738표,단구동 1만474표 등 단 두 지역에서만 2만1212표를 챙겼다.전체 득표수의 약 43%다.두 지역에서의 양 후보 격차(4251표) 역시 전체 격차의 약 43%로 나타났다.반곡관설동 유권자는 2만8839명,단구동 유권자는 3만2806명으로 두 지역을 합치면 선거구 전체 유권자 14만1827명의 약 43%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일대의 혁신도시 조성 영향으로 비교적 젊고 중앙 정치 이슈에 민감한 유권자들이 밀집하면서 진보 텃밭으로 자리를 굳혔다.이 같은 영향으로 4년전 총선에서도 송 당선자가 11곳 지역구 중 이들 지역 2곳에서만 우위를 점하고도 승리를 거뒀다.
이 두지역의 진보 성향은 관내 사전투표에도 반영됐다.관내 사전투표 결과 반곡관설동에서는 송 당선자 4054표,이 후보 1605표,단구동에서는 송 당선자 3879표,이 후보 2008표 등 진보 진영이 두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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