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페스토 답변서 공개
한기호·이양수 제외 6명 답변
올해 도 국비 확보액 4배 수준
미확보 땐 공약 공염불 우려
1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식선거운동 기간,전국 총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제출받은 매니페스토 답변서에 따르면 도내 당선자 8명 중 답변서를 제출한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광재(원주갑)·송기헌(원주을)·권성동(강릉)·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당선자 등 6명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예산은 총 24조6222억원으로 추산됐다.
각 예산 추산액은 허영 당선자가 9조45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철규 당선자 6조3253억원△권성동 당선자 4조5614억원△유상범 당선자 2조800억원△이광재 당선자 1조2443억원△송기헌 당선자 9532억원 등이었다.
도내 당선자 6명의 공약 이행 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규모를 확보한 올해 강원도 국비(6조3000억원)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도내 당선자들의 공약은 철도·도로 등 대규모 SOC사업과 물류 거점기지와 산업단지 조성 등 국책사업 유치가 상당수였다.대부분의 후보들이 선거 과정에서 공약 이행을 위한 단계별 예산 확보 계획 등을 제시하지 않아 21대 국회 4년 임기 내 예산 확보가 불발될 경우,공약(空約)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허영 당선자 주요공약은 원주∼춘천∼원산 내륙종단 철도와 GTX-B노선의 동서고속화철도 연결 등 춘천 SOC사업(9조원)이다.이광재 당선자는 원주∼여주 복선전철 조기착공(8335억원),원주 외곽순환도로 완성(3100억원)등을,송기헌 당선자는 첨단도시산업단지 조성(472억6000만원),원주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450억원)등을 약속했다.권성동 당선자는 동해북부선(2조3490억원)·수서∼강릉 고속철도(1조4008억원),이철규 당선자는 삼척∼제천 고속도로(4조7000억원)·삼척 수소거점도시(2620억원),유상범 당선자는 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2조원),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500억원)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대형SOC사업은 국가 전체발전과 연계돼야 가능,이에 대한 논리제시가 명확해야한다”며 “논거 및 예산 확보 계획 등 답변서가 구체적이지 않은 부분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당선자는 비용 추계 불가능 등을 이유로 응답하지 않았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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