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총선 공약실현 24조원 이상 필요, 예산 확보 관건

■ 매니페스토 답변서 공개
한기호·이양수 제외 6명 답변
올해 도 국비 확보액 4배 수준
미확보 땐 공약 공염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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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박명원 기자]4·15 강원총선 당선자들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총예산 규모는 24조원 이상으로 추산,예산 조기 확보 여부가 공약 이행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1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식선거운동 기간,전국 총선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제출받은 매니페스토 답변서에 따르면 도내 당선자 8명 중 답변서를 제출한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광재(원주갑)·송기헌(원주을)·권성동(강릉)·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당선자 등 6명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예산은 총 24조6222억원으로 추산됐다.

각 예산 추산액은 허영 당선자가 9조45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철규 당선자 6조3253억원△권성동 당선자 4조5614억원△유상범 당선자 2조800억원△이광재 당선자 1조2443억원△송기헌 당선자 9532억원 등이었다.

도내 당선자 6명의 공약 이행 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규모를 확보한 올해 강원도 국비(6조3000억원)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다.

도내 당선자들의 공약은 철도·도로 등 대규모 SOC사업과 물류 거점기지와 산업단지 조성 등 국책사업 유치가 상당수였다.대부분의 후보들이 선거 과정에서 공약 이행을 위한 단계별 예산 확보 계획 등을 제시하지 않아 21대 국회 4년 임기 내 예산 확보가 불발될 경우,공약(空約)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허영 당선자 주요공약은 원주∼춘천∼원산 내륙종단 철도와 GTX-B노선의 동서고속화철도 연결 등 춘천 SOC사업(9조원)이다.이광재 당선자는 원주∼여주 복선전철 조기착공(8335억원),원주 외곽순환도로 완성(3100억원)등을,송기헌 당선자는 첨단도시산업단지 조성(472억6000만원),원주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450억원)등을 약속했다.권성동 당선자는 동해북부선(2조3490억원)·수서∼강릉 고속철도(1조4008억원),이철규 당선자는 삼척∼제천 고속도로(4조7000억원)·삼척 수소거점도시(2620억원),유상범 당선자는 제천∼영월 동서고속도로(2조원),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500억원)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대형SOC사업은 국가 전체발전과 연계돼야 가능,이에 대한 논리제시가 명확해야한다”며 “논거 및 예산 확보 계획 등 답변서가 구체적이지 않은 부분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당선자는 비용 추계 불가능 등을 이유로 응답하지 않았다. 박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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