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동 득표격차 전체 27.97%
한숲시티 유권자 4000명 최다
신흥 주거 젊은층 표심 반영 해석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4·15총선 강원도 최대 격전지였던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선거가 허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승리로 끝이 났다.
승부를 가른 곳은 퇴계동이었다.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곳은 퇴계동 신시가지인 한숲시티 e편한세상아파트일대 표심이었다.
춘천 갑 선거구에서 허 영 당선자는 6만6932표(51.32%)로 김진태(5만7298표·43.93%) 후보를 9634표(7.39%p) 차이로 이겼다.퇴계동에서는 허 영(1만2845표·53.44%)당선자와 김진태(1만150표·42.23%) 후보 간 격차는 2695표(11.21%p)로 벌어졌다.퇴계동에서의 득표격차는 춘천 갑 선거구 전체의 27.97%에 이른다.
퇴계동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투표구가 새로 지정된 퇴계동12투표구,한숲시티 e편한세상이다.지난 2019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한숲시티는 유권자만 4035명(투표수 2828명)으로 춘천 갑 선거구 61개 투표구 중 최대 규모다.
퇴계동 12투표구에서 허 당선자는 1740표(61.85%)를 확보,김진태(951표·33.80%) 후보를 789표(28.05%p) 차이로 따돌렸다.800여표에 이르는 격차는 동내면(830표 차이) 한 개면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숲시티에서 허 당선자에게 표가 몰린 것은 신흥 주거단지에 젊은 인구가 유입,표심에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춘천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표구가 허 당선자 승리의 진앙지 역할을 하면서 퇴계,석사동과 동내면 등 아파트밀집지역으로 지지세가 확산된 것이다.
허 당선자가 승리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소선거구제로 치러진 13대 총선(1988년) 이후 8번째 도전만에 춘천시에서 첫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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