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당선자 집중인터뷰] 3.원주 을 송기헌 당선자
집권당 향한 민심 도내 의석수 균형 잡아
잘사는 원주 만들기 성장동력 구축 다짐
‘상생의 정치’ 꿈꿔…법사위원 연임 희망
원주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송기헌(56) 당선자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 보다 갑절의 노력을 다해 강원도와 원주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시민들께 말씀드린 공약을 바로 실행에 옮길 것이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초선 국회의원이 초선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는 의견들을 주셨다.지난 4년 동안의 의정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또 국회에서 초선보다 좀 더 큰 역할을 맡아주기를 바라는 원주 시민들의 염원과 제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미래통합당 후보와 세번째 대결에서 또다시 승리했다.
“시민들께서 집권 여당의 역할에 대한 큰 기대를 보여주셨다.코로나19 때문에 원주시민을 포함한 전 국민들이 힘든 상황에서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판단을 내려주신 것 같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강원도지사,원주시장,원주갑 선거구 이광재 당선자 등이 함께 ‘원팀’이 돼야 원주 발전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해주신 결과다.그런 면에서 이강후 후보 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던 것 같다.”
-코로나19로 사상유례 없는 조용한 선거를 치른 소감을 밝혀달라.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 속에서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일시적으로 마스크 공급이 어려웠던 당시에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마스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념했다.코로나 여파로 조용한 선거를 했는데 오히려 시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다.큰 소리를 내면서 하는 선거운동보다는 자신의 얘기를 조용히 전달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던 이번 선거운동이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 같다.”
-20대 국회에서 도내 지역구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이었는데 어려움이 있었나.
“20대 국회 중반,정권 교체가 되면서 혼자이지만 여당 의원이 됐다.또 초선이지만 법사위 간사가 되면서 상당한 역할을 맡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다만,도내 여당 의원이 1명인 것에 반해 야당 의원은 7명이나 되다 보니까 강원도 전체 현안을 놓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많았다.이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그래도 미군 캠프롱 부지 반환,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등 원주와 강원도를 위한 현안을 많이 해결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했고 강원도에서도 민주당이 3석 확보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국민과 시민들의 뜻이 참 무섭다는 것을 보여준 선거였다.어느 정당이든지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지 못하는 정당은 절대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국민들이 보여주셨다.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이 나라와 공동체를 생각하는 마음을 절실히 보여주신 것 같다.또 품위있는 정치를 하지 않는 사람은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 허락하지 않겠다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었다.강원도에는 균형을 맞춰주셨다.강원도도 이제 정부·여당과 함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주길 바라는 염원과 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선거기간 힘이 되어준 원동력은 무엇인가.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을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코로나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싶다는 것과 원주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다짐을 했다.어린 아이들을 비롯한 원주 시민들이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보다 더 잘 살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원주지역 현안과 공약이행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선거가 끝난 뒤 직원들과 워크숍을 가졌다.워크숍을 통해 나온 결론은 ‘(선거과정에서)우리가 시민들께 말씀드린 공약을 바로 실행에 옮기자’라는 것이었다.21대 국회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20대 현역 의원인 만큼 지금부터 시작할 수 있다.법적인 것이 필요하면 법률을 개정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관계기관과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면 협의 일정도 잡아나가겠다.”
-재선 여당 국회의원으로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이번 21대 국회는 정치 복원이 중요하다.이런 점에서 재선과 3선이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저도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정치가 복원되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대화와 타협으로서 상생이 되는 정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상임위의 경우 현재 문재인 정부 임기내 마무리해야 할 법안들이 많은 만큼 법사위를 다시 희망한다.”
-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 무엇인가.
“21대 국회가 개원하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입법 활동을 하겠다.세금·월세·가맹수수료·카드수수료 등 부담을 현실적으로 줄여드리고자 한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바뀐 유통산업,골목상권의 현실 때문에 매출자체를 확실하게 높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플러스’가 어렵다면 ‘마이너스’라도 줄여드려야 한다.일단 마이너스 부담을 덜어드리는 일,그것이 21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원주시민들께 한 말씀 해달라.
“선거기간 동안 참 많은 말씀을 들었다.또 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선거기간 중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것들을 꼭 실현할 수 있도록 지난 4년 보다 갑절의 노력을 다하겠다.”
프로필=△출 생:원주 △학 력:원주고·서울대 법대 △경 력:(현)20대 국회의원·(전)서울·인천·부산지검 검사
△대표 공약:벤처창업 및 연구특구 조성,지역대학과 공공기관 간 계약학과 개설,꿈자람터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
정리/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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