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임원 급여 30% 반납결정
기업 융자금 상환유예·만기연장
원주지역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원주 공공기관 첫 임원 급여 반납
광해관리공단이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처음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실천했다.공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원 연봉 일부 반납에 동참했다.
이청룡 이사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등 임원들은 4개월간 매월 급여 30%를 반납키로 결정했다.공단은 반납된 급여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이는 지역사회와 주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기 위한 노력으로 강원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는 최초의 사례다.이청룡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사회 및 주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기 위해 임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대체산업융자 기업 상환 유예
코로나19 장가화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대체산업융자금 수혜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융자금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을 시행했다.공단은 생산 차질,매출 감소,대금 회수 지연 등 자금남을 겪는 피해기업의 융자금 58억원에 대한 상환을 6개월간 유예했다.
희망 기업은 1차로 오는 5월6일까지,2차(6월16~7월31일)접수기간 거래 은행에 피해사실 입증서류와 신청서를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사회와 소통·상생 협력
공단은 지역사회와 소통·상생 협력에도 적극 나섰다.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전국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학습 환경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주지역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공단은 원주 소재 보육시설인 성애원이 생활시설 내에 공용 PC가 없어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환경이 취약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노트북 25대,학습 기자재 등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물품 구매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온라인 교육 환경 구축에 기여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에는 원주 7개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마스크 2000장을 지원했다.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사장 상인들이 겪고 있는 마스크 확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는 등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원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진폐 재해자 치료를 위한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도 마스크를 후원했다.이와함께 공단이 보유한 건물에 입주한 영세상인 지원을 위한 착한 임대료 인하(6개월간 20% 감면),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동참 등에도 적극 앞장섰다.전사적 코로나19 극복지원을 위해 헌혈봉사,성금기부 등 자발적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쳐졌다.
국가적 혈액 수급위기 극복 동참을 위한 노사 공동 헌혈행사를 실시했고,코로나19 환자치료와 방역지원을 위한 기술연구소 직원들의 기술이전 인센티브 성금 기탁도 이어졌다.
이와함께 공단은 강원도 농축산물을 구매해 저소득층 지원,취약계층과 노인 대상 도시락 배달 지원,원주와 폐광지역 지역 상권살리기를 위한 시장 이용하기 캠페인 전개,폐광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지역과 상생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청룡 이사장은 “공단이 시행하는 주요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사회 구성원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혁신적 포용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역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상생 노력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