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리포트]혁신도시 공공기관 ‘월급 기부·농산물 구입’ 지역상생 행렬 < 원주 < 지역 < 기사본문

코로나19 타격 지역활성화 동참
건보공단 ‘감자동맹 프로젝트’
관광공사 화분구매·기부금 전달
광해관리공단 임원급여 30% 반납

[강원도민일보 유주현 기자]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내몰리자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통해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적극 실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4월22일 강원도와 감자동맹 프로젝트를 진행,지역 농가에 큰 도움을 줬다.공단은 개학 연기 등으로 농산물 판로 확보가 막혀 어려운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남아있는 도내 감자 200t중 100t을 구매,전국 178개 지사로 배송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원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해외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증상 발현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역 모범 선진국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또한 중소기업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한 계약보증금 납부면제제도 한시적 확대,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 구매,도내지역 재난 취약계층 일회용마스크(3000개)와 손소독제(150개) 기부,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긴급 헌혈,사랑의 빵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도 지난달 23~24일 도내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화분을 구매해 원주 하나로마트 행구점에서 지역 입학생과 졸업생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다.이에앞서 공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강원본부에 원주지역 결식아동 200가구에 써달라며 1000만원의 상당의 농산품을 전달했으며,대구 경북지역에도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과 기부금 4078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공사는 이달부터 월 1회 실시하던 지역식당 이용의 날을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집중 구매해 전통시장 가는 날에 활용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은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공단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처음으로 임원들의 4개월동안 반납된 급여 30%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또한 보육시설인 성애원에 노트북 25대와 학습기자재 지원,도내 폐광지역 도시재생뉴딜지역 전통시장 4곳과 저소득층 500가구 대상으로 총 4000만원을 지원했다.원주 7개 전통시장에 마스크 2000장 지원,원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 마스크 후원,공단 입주 영세상인을 위한 착한 임대료 인하,혈액 수급을 위한 헌혈캠페인 동참,대체산업융자금 수혜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융자금 상환유예와 만기연장 시행,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축산물 구매 등 지역사회와 소통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도 오는 7월까지 이사장과 5개 보훈병원장의 급여를 자율적으로 반납받아 어려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활용키로 했다.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사업에 적극 도움을 주는 등 사회공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공단은 지난 2016년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지급된 조기 도입 인센티브를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반납해 마련한 3억원을 도경제진흥원에 출연했다.출연된 기금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기업 지원,정규직 일자리 보조금 지원,청년창업 지원 등에 활용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 남윤환)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 광업계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상반기에 우선 긴급자금 200억원 지원과 융자금리 추가 인하,국고보조 선금 지급을 확대키로 했다.광산에 기존 담보를 활용해 업체당 7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대출해 주고,융자 금리도 0.3% 추가 인하해 금융부담을 완화해 줄 예정이다.2분기 예정된 210억원 상당의 광업계 융자 원금 상환도 업체 사정에 따라 유예키로 했다.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도 헌혈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에 동참했다.또한 개학 연기,졸업 취소 등으로 인한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플라워버킷 나눔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유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