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전문]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6인 강원합동 연설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역 순회경선이 12일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렸다. 강원발전 전략 등을 담은 당 대선경선 후보 6명의 연설문을 싣는다.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2021.9.12 연합뉴스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순으로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2021.9.12 연합뉴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강원도는 저에게 특별한 인연이 있어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입니다.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태백 장성탄광에서 광부로 일하셨습니다.

제 큰 형님도 삼척 도계에서 광부생활을 오랫동안 하셨고 지금도 태백에 살고 계십니다.

강원도민 여러분께

약속 지키는 국민 일꾼, 검증된 후보 이재명,인사드립니다.

강원도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최전선이자, 위기에 직면한 산업전환의 최전선이기도 합니다.

과거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석탄산업은 이제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남북관계가 출렁일 때마다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습니다.

강원도의 지속가능한 경제기반을 만드는 전환 성장이 꼭 필요합니다.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오랜 세월 발전에서 소외된 강원 경제도 활로를 열어야 합니다.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게 저의 지론입니다. 이중삼중의 규제를 감내해 온 강원도의 헌신과 희생에 걸맞은 보상을 하는 것이 공정합니다.

강원도의 새로운 부흥, 이재명이 해내겠습니다. 수도권 시민의 휴양지를 넘어 글로벌 평화관광지로, 국가 중추산업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몇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1.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법을 제정해 강원도가 남북평화경제시대를 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2.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액화수소 융복합클러스터 및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3. 석탄산업을 대체하는 풍력·바이오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강원도를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4.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환경을 활용해 해양·산악·내륙 관광을 육성하고,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최근 철도, 도로 연결로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졌습니다. 휴가철 한 두 번 찾는 강원도가 아니라 사시사철 찾는 국민 휴양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5.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성군을 찾는 관광객은 2007년 621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100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 남과 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강원도의 지역 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강원도민 여러분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하지 못합니다.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을 감수할 용기와 추진력을 가진 정치인만이 약속을 지켜 실천하고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재명은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공약이행률 평균 95%가 이를 증명합니다.

저 이재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적폐정권의 수많은 먼지털이식 수사 감사 조사는 오히려 저의 청렴함을 증명해주는 확실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청렴하고 유능하고 약속을 지키는 이재명이 더 행복하고 공정한 강원도, 한반도 평화 시대를 선도하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약속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강원도민 여러분,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청소년과 청년이 10.3%가 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희망이 사라진 자리에 절망만이 가득한 나날을 견디다 못해 지금 이 순간에도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망이 사라진 30대의 삶은 더욱 고단합니다.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취업에, 연애는 사치요, 결혼은 언감생심일 뿐입니다.

대학을 나와 회사에 들어가는 평균 나이가 30세를 넘었습니다. 저희 세대 때 서른이면 한참 일할 나이였지만 지금은 늦깎이 취업준비생이 많다는 겁니다.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해도 내 집 마련 걱정에 연애와 결혼을 미룹니다.

결혼을 해도 주거 걱정, 육아 걱정에 아이를 낳을 수 없습니다.

여성의 삶은 더 힘듭니다. 어렵게 취업하고 결혼해도 경력단절에 대한 걱정으로 임신과 출산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 결과 작년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은 0.84명 OECD 38개 국 중 꼴찌입니다. 1명 미만인 나라는 우리 대한민국이 유일합니다.

근검절약해도 내 집 마련의 높은 벽에 또다시 좌절합니다.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은 이룰 수 없는 꿈에 가깝습니다.

이제 바꿔야 합니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선택에 대한민국의 흥망이 달려 있습니다.

청년들에게도 일자리와 소득이 보장되고, 불안한 미래 때문에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이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성장의 회복으로 기회총량을 늘려 젊은이들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도전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주거 걱정, 육아 걱정, 교육 걱정 없는 나라,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임신과 출산이 축복이고 행복인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

뚜렷한 개혁정신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할 일은 하는 용기 있는 대통령만이, 이 난국을 타개하고 더 새로운 나라, 더 희망찬 나라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당원동지 여러분,

경선은 본선경쟁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본선에서 이기지 못하는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지금, 전 지역에서, 전 연령대에서, 진보 중도 보수 모든 진영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가진 후보는 바로 이재명입니다.

유일한 필승카드 기호 1번 이재명,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로 ‘원팀정신’지켜내겠습니다. 용광로선대위로 뭉쳐 4기 민주정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드는지, 얼마나 더 새롭고 부강한 나라 만들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통령이란,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자리라는 걸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희망 넘치고, 평화로운 나라, 강원경제가 살아나는 대한민국, 이재명이 만들겠습니다.

성남에서 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이재명이 해내겠습니다.

■기호 2번 김두관 후보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서울공화국 해체, 강원도도 잘 사는 나라

기호2번 김두관 인사드립니다.

저는 현재까지 꼴찌 후보입니다.

아쉬워하는 분도 계셨고,

힘내라는 분도 계셨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경선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겠느냐?입니다.

제가 경선에 참여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지방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서울만 잘 사는 나라에서는 미래가 없다!

이렇게 외칠 후보는

제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 민주당에서 누군가 하나는,

지방을 살려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절실하게 외쳐야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을 살리고

비만에 빠진 서울을 구하겠습니다.

모든 후보들이

서울에 주택과 아파트를

수십, 수백만개 공급하겠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결국 서울에 더 많은 인구가 몰리고,

집값은 더 오르게 될 것입니다.

서울에 집중된 자원을 과감히 줄여야합니다.

지방으로 자원을 분산하여

지방의 인프라와 경쟁력을 키워야만,

근본적으로 집값,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 투자를 늘리면서,

어떻게 지방을 살리고,

어떻게 집값을 잡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서울공화국을 해체하고,

과감한 자치분권과 급진적 균형발전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의 최대과제는 정권재창출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방역으로 경제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잘했어도 아픈 손가락은 있습니다.

바로 불평등과 양극화입니다.

청년들이 성년이 되었을 때 자신의 인생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6천만원의 목돈을 주어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놓아주자는 것이 바로

국민기본자산제입니다.

저는 1%의 법안 국민투표제를 약속합니다.

지금도 국회에는 꼭 필요하지만

특정 세력들의 반대에 부딪혀

시도도 못하는 법안이 가득합니다.

종교인 과세, 얼마나 어렵게 했는지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렇게 국회조차 풀지 못하는 법안은

국민들이 직접 결정하실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겠다는 것입니다.

차별금지법! 국민들이 직접 결정하게 합시다.

요즘 윤석열로 정국이 시끄럽습니다.

저는 국회에서 윤석열의 탄핵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의 만류로 그렇지 못한 것이

너무 원통합니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통제를 잃었을 때,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지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찰과 법원, 언론 등

국민의 대표인 의회가 균형 있는 견제를 해야 합니다.

어떻게 개혁할 것인지, 어떻게 제도를 고칠 것인지

우리당은 때로는 과감하게 실천해야 합니다.

기득권과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저 김두관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적임자입니다.

강원도민 여러분!

강원도의 미래는 평화입니다

저는 5극2특체제를 통해,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습니다.

대북특사를 북한에 보내, 인도적 교류를 시작하겠습니다.

개성공단을 국제공단으로 만들어서,

평화경제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강원도에서 바다로, 육지로

금강산 관광 등 휴전선을 넘어

북한을 오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은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시작되고,

한반도 평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도약할 수 있는

경제성장의 발판을 만들 것입니다.

강원도민 여러분,

야당의 전술핵 주장은 철없는 소리입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는 꼴입니다.

이런 세력이 집권하면 강원도의 미래는 절망입니다.

역대 정권 중에 누가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했고,

누가 전쟁위협과 대결 분위기로 선동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서, 민주당의 집권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비주류, 시골이장, 촌놈.

늘 저를 수식하는 말이었습니다.

장관시절 행정자치부 첫 업무보고에서

야당의 모 의원이 저에게 그랬습니다.

“이장, 군수하다가 장관되니까 기분 좋아요?”

“당신 때문에 박탈감으로 속상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요?”

국회를 방문할 때마다,

온갖 모욕과 무시가 있었지만,

저는 지방분권과 행정개혁을 위한

혁신을 묵묵히 수행했고,

정부부처 평가 1위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단 6개월만에,

야당은 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저 김두관은,

출신에 대한 차별에 아팠지만,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의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호소하고 있습니다.

작년 총선 80일 전,

영남이 어렵다는 당의 요청에 따라

재선이 유력한 김포에서 출마를 포기하고,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경남 양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저 김두관은

지역주의의 벽을 깨부수기 위해,

험지에서 여섯 번의 낙방에도 물러서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싸워오고 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저 김두관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가장 평범하고 가장 필요한 일을 위해,

온몸을 던져 대변하고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그것이 민주당의 정신이고,

제가 옳다고 믿어온 신념입니다.

저 김두관이 주장하는

대한민국의 비전과 강원도의 미래는

결코 헛된 말이 아닙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 김두관이 걸어온 길을 봐주십시오!

민주당의 정통을 지키고,

옆에서 외길로 걸어온

여러분의 동지,

저 김두관이 여기 있습니다!

강원도 동지 여러분께서 힘을 실어 주십시오.

대한민국의 대개조와 강원도의 역동성을 만들어낼

저 김두관에게 힘을 보태주십시오!

선택해주십시오!

언덕은 내려다 보아도

사람은 내려다 보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국민을 우러르며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을 위해 뛰겠습니다.

저 김두관을 꼭 기억해 주십시오.

힘을 보태주십시오. 선택해 주십시오.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기호 3번 정세균 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원 당원 동지 여러분,

승리의 약속!

기호 3번 정세균입니다!

우리 강원은 오랜 세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변방으로 취급돼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과거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강원에

희망이라는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광재 의원이 싹틔우고

최문순 지사가 더 크고

더 올곧게 키웠습니다.

이광재와 최문순

그리고 우리 강원 동지 여러분이

민주당의 든든한 기둥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 힘으로

활력 넘치는 강원,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정권재창출 보다

더 큰 시대적 사명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승리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지금 민주당 경선이

승리를 예약한 축제의 장입니까?

저는 승리도, 축제의 장도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우리가 꼭 이겨야 한다면,

그래서 정권재창출 꼭 해야 한다면,

현재의 판세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알아야 준비하고, 알아야 승리합니다.

저는 동지 여러분께

불편한 세 가지 진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이번 대선은

여가 이겨도, 야가 이겨도

박빙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지율이 빠질

후보로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지지율이 올라갈

안정적 후보가 필요합니다.

둘째,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이

정권재창출을 원하는 국민보다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기기 위해서는 중도층 지지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중도층은 갈등으로 불안한 후보,

급진적이고 선동적인 정책을

결코 선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주당보다

야당의 경선과정이 더

드라마틱하다는 사실입니다.

김빠진 경선, 무의미한 경선이 아닌

역전과 감동을 만들어 낼

흥미진진한 경선이 필요합니다.

동지 여러분,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홍준표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들을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보수 지지자들이

윤석열 후보의 대세론이 아닌

홍준표 후보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

윤석열 후보로는 승리할 수 없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입니다.

야당 지지층은

허망한 대세론이 아닌

대선에서 승리할 후보를 밀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동지들께 묻고 싶습니다.

올 초만 해도

이낙연 후보 대세론으로

경선을 할 필요도 없다는

말이 돌았습니다.

그런데 그 높은 지지율

다 어디로 갔습니까?

지금은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경선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이유는

대선에서 승리할 후보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대선승리의 간절함이

도덕적 흠결과 정책적 문제점을 덮고

신기루 같은 대세론을 만들었습니다.

동지 여러분,

저는 이 지점에서

냉정하게 묻고 싶습니다.

이대로 후보가 굳어지면

정말 우리가 그렇게 간절하게 염원하는

정권재창출이 가능합니까?

박빙의 싸움에서 중도층을 이끌고

야당과 언론의 사생활과 도덕성

폭탄검증을 이겨내고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지지율을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안타깝게도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대선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싸워야할 상대는

도덕적 흠결이 가득하고

정책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윤석열 후보가 아닙니다.

보수진영을 집결시킬 줄 알고

선거와 정치경험이 노회한

홍준표 후보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민주당도

새로운 경선판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윤석열을 상대로 짰던

민주당 대선전략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후보를 이길

필승카드를 찾아야 합니다.

홍준표 후보 스스로 민주당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후보로

저, 정세균을 꼽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정세균이

도덕적으로 깨끗하기 때문입니다.

정세균이 정책적으로 가장 잘 준비된

경제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박빙의 선거에서

유일하게 중도층을 끌어올 수 있는

정세균의 안정감과 확장성 때문입니다.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후보,

승리가 보장된 후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사생활 검증이 불안한 후보,

도덕적으로 검증이 끝난 후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외연확장이 어려워

지지율이 빠질 일만 남은 후보,

중도층 외연확장으로

지지율이 상승할 일만 남은 후보,

여러분은

승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패배를 선택하시겠습니까?

판이 바뀌었습니다.

대항마도 바뀌어야 합니다.

저 정세균, 승리를 만드는

대항마가 되겠습니다.

도덕성, 안정감, 유능함, 확장성까지

네 박자를 모두 갖춘 필승의 대항마

정세균이 민주당 대선승리

정권재창출 꼭 이뤄내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코로나는 우리에게

더 크고 담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평등으로 인한 격차가

국민의 희망을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저 정세균,

대한민국의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겠습니다.

불평등과 격차 없는 나라,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저 정세균,

혁신과 돌봄, 통합과 균형의 힘으로

다시 훨훨 날아오르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그 첫 번째는 사람중심 혁신성장입니다.

혁신성장, 균형성장, 일자리성장,

사회적 대타협의 힘으로

당당한 경제 선진국,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겠습니다.

둘째, 돌봄이 강한 대한민국입니다.

청년뿐만 아니라

영유아, 장애인, 노인에서 반려동물까지

우리 사회 구성원의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

셋째, 통합과 균형의 대한민국입니다.

사회갈등의 진앙지가 되고 있는

부동산 격차부터 해소하겠습니다.

임기 중 280만호 부동산 공급폭탄으로

천정부지 집값 확 잡겠습니다.

지방분권 개헌으로

수도권 1극 체제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 완성하겠습니다.

넷째,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입니다.

선도국가, 통상국가, 교량국가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강한 안보, 능동적 외교로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미래로 가는 문을 열겠습니다.

저 정세균,

강원이 중심이 되는

강호축 시대를 열겠습니다.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X자형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강호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 완성하겠습니다.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액화수소, 빅데이터, 정밀의료, 이모빌리티 등

강원의 미래 신산업을 키우겠습니다.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강원을 만들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하느냐?

패배하느냐? 기로에 서 있습니다.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정권재창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언론과 야당은 민주당 후보로

도덕성과 자질이 불안한 후보가

올라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수세력의 총공세 앞에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 있는 후보만이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간절하게 요청합니다.

안정감을 선택해주십시오.

도덕성을 선택해주십시오.

충분히 검증된 자질을 선택해주십시오.

보수가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본선승리가 준비된

저, 정세균을 선택해 주십시오.

민주당 4기 정부 수립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습니다.

기필코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 4번 이낙연 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원도민 여러분,

자랑스런 당원 동지 여러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기호4번 이낙연입니다.

먼저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여쭙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경선 승리입니까,

아니면, 본선 승리입니까?

지금 우리는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뽑고 있습니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뽑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불안합니다.

무엇이 불안한지 우리는 압니다.

무엇이 위험한지 압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 불안과 위험을 해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야당은 어떻습니까?

야당은 본선 승리를 위한 결단을 시작했습니다.

불안한 후보가 아니라,

안전한 후보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불안한 후보가 아니라,

안전한 후보를 선택해야 합니다.

어디에 내놔도 당당한 후보를 세워야 합니다.

우리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이어갈 만한 인물이어야 합니다.

국정철학과 능력이 확인된 후보여야 합니다.

도덕적으로 흠 없는 후보여야 합니다.

국내외의 존경과 신뢰를 받을 후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본선에서 이깁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을 더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도덕적으로 흠없는 후보라고 자신합니다.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고 믿습니다.

본선에서 이길 후보는 저 이낙연입니다.

내년 대선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DJP연합을 하고도

불과 1.6% 차이로 이겼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표차는 2.3%였습니다.

촛불혁명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득표율은 41.1%였습니다.

우리는 이겨도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모두

흠없고 존경받는 후보였습니다.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내년 대선, 그 아슬아슬한 승부에

어떤 후보를 내야 이기겠습니까?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다면 결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결단합시다.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뽑읍시다.

본선에서 이길 후보는 저 이낙연입니다.

저는 모든 것을 던져 정권재창출에 나섰습니다.

국회의원직도 내려놓았습니다.

저 이낙연과 함께 정권재창출 이루어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총리로 일하며 강원도와 맺은 인연을

제 인생의 특별한 보람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성공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세 번이나 열렸고,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올림픽으로 평창과 강원도가 달라졌습니다.

서울-강릉간 KTX가 생겼고,

많은 도로와 시설이 늘었습니다.

저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가슴 졸이며, 몇 번이나 평창을 찾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강원도는 재난재해가 많았습니다.

특히 2019년 산불과 태풍 미탁,

저는 숱하게 강원도를 찾아

피해를 살피고 복구를 챙겼습니다.

이재민들도 여러 차례 만났습니다.

그때 만난 고성군 토성면 오리고기식당

주인 엄기인씨, 삼척시 원덕읍 신남마을 이장 김동혁씨는 제 친구가 됐습니다.

강원도는 더 발전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규제 합리화를 결단해야 합니다.

빵공장 하나 짓지 못하는 규제를

이제는 개선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습니다.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와 지원청을 설치하고, 동서평화고속화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겠습니다.

우선 원주까지 수도권 광역철도망이 연결되게 하겠습니다.

또한 저는 강원도를

탄소중립의 수도로 만들겠습니다.

수소에너지와 수열에너지 등 춘천의 그린산업과 원주의 의료신산업, 강릉 속초 등 곳곳의 관광산업을 도약시키겠습니다.

기업과 대학과 지자체가 손잡고

청년취업을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최문순 지사님의 취직 사회책임제와

양육 사회책임제, 제가 받겠습니다.

지방기업이 정규직을 채용하면

한 명 당, 한 달에 100만 원씩

일정 기간 지원하겠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만 다섯 살까지

달마다 100만 원씩 제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분명히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서민생활은 어렵습니다.

중산층도 불안합니다.

많은 분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십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국가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신복지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중산층 경제로 성장을 지속하며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이루겠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양극화를 해소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올해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그냥 선진국이 아닙니다.

세계 여덟 번째 나라, G8로 대접받게 됐습니다.

일제에서 해방된 지 76년,

우리는 국가경쟁력과 국가신용등급에서

올해 일본을 능가했습니다.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3년 전부터 일본보다 많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만큼 키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합니다.

우리는 해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해낼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더 발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국정을 실험하듯이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좌충우돌할 여유가 없습니다.

노련하고 균형 잡힌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깨끗하고 신뢰받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국민이 안심하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그런 기준에 제가 가깝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국회와 정부, 중앙과 지방,

내정과 외교 모두에서 일하고 성과를 냈습니다.

도지사로서는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았습니다.

농업이 많은 전남에서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으니 언론도 놀랐습니다.

정부에서는 ‘안전 총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강원도에서 그랬듯이, 재난재해와 전염병 같은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처했습니다.

당에서는 ‘입법 대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반년 동안 법안 422건을 처리했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개혁을 입법으로 해냈습니다.

우리는 경제의 80%를 무역에 의존합니다.

경제를 살리려면 외교도 잘해야 합니다.

저는 28개국을 방문해 지도자들과 회담했습니다.

경제도 외교도 저 이낙연이 잘할 수 있습니다.

저 이낙연으로 결단해 주십시오.

본선에서 이길 후보, 기호 4번 이낙연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기호 5번 박용진 후보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강원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발상 전환의 정치, 새로운 길

기호 5번 박용진입니다.

오늘은 말씀드린대로 연금개혁이라는

뜨거운 감자에 대해 이야기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연금이야기를 하겠다고 하니

다들 기겁을 하고 말립니다. 당선될 생각이 없냐?

선거 포기한 거냐는 겁니다.

아닙니다. 저도 대통령이 되고 싶어

이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은

‘책임있고 정직한 정치인’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더라도

임기 중 매년 10조원이 넘는 돈을

공적연금에 투입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자기 임기 안에 120조의 세금을

기본소득으로 나눠주겠다고 꿀맛같은 약속은 했지만

다음 대통령 임기 안에 4대 공적연금에

세금이 매년 10조씩 들어가야 하는

쑥과 마늘같은 쓰디 쓴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습니다.

연금개혁을 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수십조의 세금이 더 들어가야 합니다.

2050년에는 공무원연금 17조 2천억원

군인연금 4조 2천억원, 사학연금 2조 5천억원

수준으로 적자규모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30년 뒤 이야기라고 손놓고 계실겁니까?

게다가 국민연금은 2057년에 고갈이 예상됩니다.

지금 청년들은 국민연금을 붓고

돌려 받지 못할까 불안해 합니다.

대통령 임기는 5년, 국회의원 임기는 4년이니까

나중 일이라고 생각하고 모르쇠하실 겁니까?

전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겠습니다.

박용진은 오늘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박용진은 내일의 예고된 파탄을

손 놓고 구경하지 않겠습니다.

누군가 해야 할 일,

누군가 짊어져야 할 일입니다.

그 ‘누군가’가 바로 대통령입니다.

두렵지만 그 자리에 박용진이 서겠습니다.

책임있고 정직한 정치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으로 꿀맛 같은 영광과 박수만 누리고

짊어지고 견뎌야 할

쓰디 쓴 책임은 외면하겠다면

그 사람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습니다.

박용진은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해왔습니다.

유치원 3법 때도, 재벌개혁에 앞장설 때도,

삼성총수일가의 불법과 반칙 특혜에 맞설 때도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분명히 했습니다.

정치적 손익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되어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겠습니다.

아까 소개 영상 보니 1위 주자 이재명 후보님도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재명 후보님은 표 되는 말만 하고

정치적으로 이득 되는 일만 하시려는 게 아닙니까?

표에 손해 되는 말이나 정치적으로 부담되는 일은

피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얄팍한 정치는

대통령의 정치가 아닙니다.

뒷감당은 국민이 하고

있는 돈과 국민 세금 물 쓰듯 쓰기만 하는 것은

양심 없는 정치입니다.

오늘의 번영을 즐기기만 하고

미래세대에 무책임한 정치는 안 됩니다.

미래세대 등골 빼먹는 선심성 공약은 남발하는데

미래를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을 외면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입니다.

국민들께서 불편해하고 싫어하더라도

할 일은 해야 하는 자리가 바로 대통령입니다.

온 국민 태우고 가는 배에 물이 새고 있는데

배를 수리하고 고쳐 안전하게 끌고 갈 생각보다는

선상 파티를 열어 인기만 얻고

박수만 받으려 한다면

그런 선장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나라의 지속가능성을 만들고

국민을 안심시키겠습니다.

그것이 대통령의 역할이고

대통령 후보들의 약속이어야 합니다.

저는 연금개혁의 3가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1. 연금고갈시점을 늦추고

2. 을 만들고

3. 패키지딜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국부펀드를 통해

연금고갈 시점을 늦추겠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국민연금 1% 수익률이 높아질 때

고갈시점은 6년 미룰 수 있습니다.

저는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국가가 수출로만 먹고 사는 게 아니라, 재테크로

국가의 자산을 키우는 ‘국부펀드전략’을 공약했습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각종 연기금 60여 개의

여유자금을 통합운용해 연 7%의 수익률로,

국민연금의 고갈시기를 10년 이상 연장시켜

사회적 합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겠습니다.

당연히 수익률의 증가로

각종 연기금에 들어갈 국민의 세금도 줄고

재정도 탄탄해 질 것입니다.

둘째, 을 제정해서 정치적 합의와

사회적 합의의 로드맵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겨우 5년이지만,

그 5년 동안 내린 결정과 사업은

대한민국의 수십년을 좌지우지 합니다

김대중 정부가 시작한 초고속인터넷 고속도로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정보화 강국의 지위를 누리고 있고,

김대중 정부가 도입 결정한

최신예 국산 전투기 개발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KF-21 보라매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연금개혁의 방향과 단계를 정하고

사회적 합의의 절차와 방향을 담은

을 제정해서

미래를 위한 연금개혁의 국민적 의지를

분명히 하겠습니다.

셋째, 공무원연금의 개혁과

공무원들의 요구안인 노동3권 보장, 정치적 자유 보장을

패키지딜로 논의해 합의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공무원연금의 개혁과 국민연금과의 통합에

무조건 공무원들의 희생과 양보만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국제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

정치적 참여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를 함께 올려놓고 가야 합니다.

제 생각과 방식만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위해 정부와 시민사회 관련단체와

정치권의 지혜를 한 데 모으겠습니다.

연금개혁을 하려면 지금의 기성세대인

이른바 586 세대의 양보와 헌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는 586 세대를 우리 역사에서

사회연대감이 가장 높았고,사회적 진보를

열망하던 세대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지금 586 세대가 앞장서 만든 세상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연대보다는 각자도생의 시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녀교육, 부동산 문제 앞에서 흩어지고, 각자가

쌓아온 작은 성안에서 기득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로남불이라고 욕먹고, 위선적이라고

비판받고 있습니다.

586세대들이 민주화를 부르짖고,

고도성장으로 희망을 갖고 사회출발을 시작하던

그 나이 또래 지금의 청년들은

현재 정규직과 비정규직, 비정규직과 실업을 오가며

저임금에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평생 안정된 직장을 누리고,

고임금을 받아왔던 586 부모세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이 586 부모세대의

연금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자기 소득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게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합니다.

미래세대의 등골을 빼먹는 일입니다.

저는 누군가 말을 꺼내고 앞장서면

대한민국의 586 세대, 기성세대들은

후배세대, 자녀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마음을 열고 사회적 타협에 나서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여전히 사회 진보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고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586 기성세대에게

우리 자녀세대를 위해, 청년들을 위한

연대와 헌신을 요청드립니다.

군부독재 타도보다 어렵고

험난한 길이지만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부족하지만

그 일에 이번엔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욕도 먹고 손해도 감수하겠습니다.

박용진은 민주당의 세대교체,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만들어가는

유능한 진보의 길,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민주당 박용진은 다음이 아닌 지금입니다.

민주당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에 힘을 보태주십시오.

박용진을 선택해주십시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 6번 추미애 후보

윤석열, 당신은 누구입니까?

썩어빠진 보수의 구세주입니까? 아니면 정의의 사도입니까?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는 영웅입니까?

모든 국민을 속이려 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한낱 권력을 탐하는 정치검찰이요,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라도 안색을 바꿔 버릴 수 있는 모리배에 불과했습니다.

윤석열은 국기문란사건으로부터 떳떳하다면 먼저 핸드폰부터 공개하고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잘못이 드러난다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보직 사퇴는 물론, 정계 은퇴까지 강력 촉구합니다.

윤석열 일당은 자신들이 정권을 무너뜨릴 수도 있고, 정권을 세울 수도 있다는 오만한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제는 직접 권력을 잡겠다고 대선 판에 뛰어든 것입니다. 일부 언론은 검찰권력과 빌붙어 특종과 단독을 구걸하고 더 나아가 사주의 이익을 대변하기에 바빴습니다.

보수야당은 검찰이 시키는 대로 고발장을 대신 내주고 검찰이 표적한 정적을 망신주거나 인신공격하는 데 충성을 다했습니다.

재벌은 검찰 앞에선 쩔쩔매지만 뒤에선 고액의 거물급 전관 영입이나 현직 스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언론자유의 망각이요, 정당윤리와 기업윤리의 실종이지만, 그들은 검·언·정·경의 강고한 기득권 카르텔로 똘똘 뭉쳐있습니다.

그 핵심에는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 통제받지 않는 권력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안에도 검찰권력에 손 비비고, 야합하고, 비굴하게 눈치 보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정치검찰은 이 세상을 얼마나 우습게 보았을까요?

바로 우리 안의 비겁과 굴종이, 그리고 야합이 정치검찰에게 권력찬탈의 망상을 심어준 것입니다.

그러나 저 추미애,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은 당신들이 넘볼 정도로 허술하지 않다.”

“대한민국 촛불시민의 기개는 당신들이 우습게 볼 정도로 만만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개혁의지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저 추미애가 있는 한, 그리고 1700만 촛불시민들이 버티고 있는 한,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는 곧 진압될 것입니다.

저 추미애의 깃발이 촛불시민의 집결지가 되고 검찰개혁 완수와 사회대개혁의 물꼬를 트게 될 것입니다.

정치검찰의 민낯이 드러난 마당에 문재인정부의 검찰개혁 사명을 받들었던 조국 전 장관을 이대로 외면하면서, 도대체 검찰개혁 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사방에서 공격 받고 상처투성이가 되어 피눈물 흘리면서도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던 저 추미애 없이 과연 검찰개혁을 완수할 수 있겠습니까?

저 추미애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추미애가 해내겠습니다. 검찰쿠데타 제압하고, 검찰개혁 완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원도민 여러분!

추미애의 ‘정의로운 감성’은 강원도 춘천에서 자랐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청년판사 추미애에게 강원도는 높은 산맥만큼이나 깊은 강물의 역사를 일러주었습니다.

태백에서 발원한 한강이 때로는 곳곳에서 굽이치더라도 결국은 바다로 이어진다는 진실의 힘을 일깨워주었습니다.

강원도가 길러준 정의의 힘, 원칙의 힘, 진실의 힘 저 추미애 26년 정치사를 지탱해 준 힘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다시 촛불!, 다시 평화!, 다시 하나! 추미애의 깃발입니다.

이 꺼져가는 촛불개혁을 다시 밝히고, 이 시들해진 평화의 기운을 다시 살려, 민주당에 실망해서 돌아선 개혁세력들을 다시 하나로 만들어야만 민주정부4기 수립이 가능합니다.

저는 제1야당 대표로서 1700만 촛불시민과의 약속을 어느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헌정사 처음으로 국정농단을 저지른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군사쿠데타 시도를 저지하며 촛불민주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용광로 선대위와 ‘당 중심 선거’를 진두지휘해서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북핵 위기 속에서 신세대평화론을 주창해 평화올림픽과 남북미정상회담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최대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분열과 갈등으로 단명했던 민주당 당대표 임기 2년을 끝까지 완수했습니다.

독재와 지역주의에 맞선 김대중 대통령의 추다르크로 특권과 반칙에 맞선 노무현 대통령의 돼지엄마로 공정과 정의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지난 민주정부 3번의 역사마다 추미애의 심장이 녹아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나라에 이어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21세기 선진강국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품격은 더 높아져야 합니다.

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잘 사는 나라, 서울과 수도권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지역도 잘 사는 나라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두 가지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하나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해야 하고, 또 하나는 70년 분단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지대개혁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신세대평화로 분단의 장벽을 허무는 추미애의 결의에 찬 약속입니다.

저 추미애, 단단히 준비해 왔습니다.

이미 현실이 된 기후위기에 맞서 로 정의로운 대전환을 준비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격변기를 맞아 사람 중심 을 만들겠습니다.

로 국민의 삶을 더 촘촘하고 더 두텁게 돌보겠습니다.

를 설치, 핵심 민생 지표는 최소한 OECD 평균, 그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를 도입, 국민 누구에게나 취업준비기, 직업전환기, 은퇴준비기에 맞춰 3개년, 매달 100만원의 사높세 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서열화, 계급화, 차별화, 경쟁을 조장하는 현행 교육 시스템을 끝내고 사람 중심의 을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분단과 수도권에 밀려 늘 뒷전이었던 강원도는 이제 추미애와 함께 새로운 미래로 가게 될 것입니다.

추미애의 강원도 미래비전은 또렷합니다.

지금보다 더 잘 살아야 합니다.

지금보다 더 청정해야 합니다.

더 미래지향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강원도 발전을 위한 추미애의 핵심 키워드는 ‘평화’, ‘에코’, ‘디지털’입니다.

로 평화경제와 평화관광의 길을 열 것이고, 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세계적 모델을 강원도에 만들겠습니다. 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디지털 혁신기지로 육성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에 반개혁 세력은 만으로 충분합니다.

민주당 안에서까지 반개혁세력이 판을 치면 곤란합니다.

앞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뒤에서는 개혁의 발목을 잡는 비겁한 행태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경선은 ‘개혁 대 개혁’의 경쟁으로 개혁의 외연을 넓히고 개혁의 의지를 충만하게 채우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추미애의 깃발, 사회대개혁이 최종적으로 향하는 곳은 진정한 국민통합입니다.

국가적 대전환 시기, 과감하고 신속한 사회대개혁으로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원칙과 강단 있는 추미애, 추진력 하나는 똑 부러지는 추미애에게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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