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선 종료 후 소감 밝혀
추미애 “검찰개혁 절박함 느껴”
강원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 후보들은 “희망을 봤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실망스럽다” 등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순회경선 4개 지역과 1차 국민경선선거인단 득표를 합산한 누적득표율 31.08%를 기록한 이낙연 후보는 “희망을 얻게 됐다.희망을 갖고 더욱 더 세심하게 노력해가겠다”고 했다.그는 지난 11일 대구·경북 경선 누적득표율(28.14%)에 비해 득표율이 상승한 것을 거론하며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의원직 사퇴 영향) 그것도 작용했을지 모르지만,본선을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선거인단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호남지역 경선에 대해선 “기대하고 있다.고향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는 마음은 없다.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경선 3위이자 누적득표율(11.35%) 두자릿수를 기록하게 된 추미애 후보는 “사회 대개혁의 입구를 가로막은 검찰개혁의 절박함을 느꼈다”며 “(윤석열 검찰의) 실체가 드러나는 가운데 경선에 참여한 시민들이 지금 판단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세균 후보는 이광재(원주갑)의원과 단일화를 이루며 원주를 중심으로 세 확장에 나섰지만 추 후보에게 3위를 내어주고 4위로 밀려났다.이에 대해 정 후보는 “걱정이 많다.제 입장에서는 실망스럽다”고 했다.경선 완주의지에 대해선 “다른 생각이 없으면 그럴 것 같으나,(그건) 우리가 주체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설화 lofi@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