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이재명 경선 득표율 강원서 최고…“기대보다 많은 지지 감사”

민주당 대선 경선 강원 표심 분석
지지기반 약세 불구 높은 득표
이 캠프 “도민 높은 정치의식 반영”

▲ 더불어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가 12일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려 후보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도겸
▲ 더불어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가 12일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려 후보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도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경선 후보가 지역순회 경선 4번째로 진행된 강원경선에서 과반 압승을 거둬 당심과 민심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특히 이 후보는 앞서 세 차례 진행된 대전·충남,세종·충북·대구·경북 지역경선에서 기록한 과반 득표율을 강원경선(55.36%)에서 갈아치우며 강원도에서 확고한 지지세를 구축했다.

이재명 후보는 2위 이낙연 후보를 약 2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강원경선 득표 세부 현황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권리당원 55.90%(4842표)를 얻어 이낙연 후보가 얻은 권리당원 표심 26.78%(2320표)를 2배 이상 앞질렀다.대의원 표심에선 이재명 후보(44.91%·203표),이낙연 후보(31.19%·141표)를 각각 기록해 두 후보간 대의원 표심 격차는 62표 차였다.권리당원의 표심이 이재명 후보의 강원경선 승리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국민선거인단의 3분의 1규모로 일반당원과 국민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49만6672명) 투표 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1.09%(25만3762표) 과반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이를 토대로 이 후보는 본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이낙연 후보는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서도 2위(31.45%·15만6203표)를 기록했다.

강원을 포함해 지역순회 경선 4개 지역과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1위 이재명 후보,2위 이낙연 후보의 순위가 그대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열린캠프 강원 관계자는 “네 차례의 걸친 경선 중 강원도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며 “강원도는 지역위원장이 1명밖에 없고 지지 국회의원들이 없다는 약점을 갖고 있었으나 도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이 득표율에 반영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과반의 지지를 선거인단,당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그는 경선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팬데믹,디지털 전환 등 여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성장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며 “특별한 전략은 없다.저의 장점과 과거의 성과들을 설명드리겠다”고 했다.당초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질문에 대해선 “기대보다 많이,과반수 지지 보내준 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경선판을 좌우할 주요지역인 호남지역 경선 등과 3차 선거인단 투표 참여까지 남아있는만큼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 굳히기’와 이낙연 후보의 ‘역전의 발판’ 마련 전략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승은·최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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