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한동훈 6%·이준석 2%…정당 지지도 민주당 42%·국민의힘 34%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이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기록해 2위권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김문수 경선 후보가 각각 7%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6%, 개혁신당 이준석 예비후보가 2%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한 비율은 26%였다.
한국갤럽은 “이재명 후보의 선호도는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는 20%대 초반에 머물렀으나, 9월 이후 중후반으로 상승했고, 12월 중순부터는 30%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 기록한 38%는 연중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2%가 이 후보를 선택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후보와 한 권한대행이 각각 20%, 김문수 후보 18%, 한동훈 후보 16%로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34%로 뒤를 이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18%였다. 정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이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1.7%, 응답률은 14.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