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어게인 2023’ 이다연 또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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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민지와 2차 연장 끝 우승 차지
상금 2억7000만원 개인 통산 9승
이동환은 골프존 오픈 준우승

▲ 이다연이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공
▲ 이다연이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공

‘작은 거인’ 이다연(메디힐·원주 출신)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차 연장 끝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9승째를 기록한 것은 물론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초의 2관왕에 등극했다.

이다연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813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던 이다연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이민지(하나금융그룹)와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 끝에 승리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박혜준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이다연은 최종 라운드 들어 박혜준이 3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등 주춤하는 사이 추격전을 펼쳤다. 이다연은 14번 홀(파3)과 15번 홀(파5), 17번 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챙기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이민지도 기세를 올렸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이들이 연장 승부를 펼치게 된 것은 2023년 같은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는 이다연이 3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장면을 재현했다. 1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파를 기록했으나 2차 연장에서 이다연의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며 불운이 찾아오는 듯했으나 이민지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결국 우승을 차지, 상금 2억 7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동환(team속초아이)은 이날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골프존 오픈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박성국(엘앤씨바이오·16언더파 268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연소 신인왕, 2012년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퀄리파잉 스쿨 아시아 선수 최초 수석 합격 등 세계 무대에서 굵직한 기록을 썼던 이동환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그룹과 한 타 차를 유지하며 KPGA 첫 우승을 노렸으나 박성국이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다섯 개를 기록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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