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이다연, KLPGA 최초 그랜드슬램 도전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출전

‘작은 거인’ 이다연(메디힐·원주 출신·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유독 큰 무대에서 강했던 만큼 이다연이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할지 주목된다.

이다연은 25~28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리는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로 총 상금 15억원과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지난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813야드)에서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이민지와 2차 연장 끝에 극적으로 정상에 오른 이다연은 개인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이다연은 2019년 6월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와 2021년 8월 한화 클래식, 2023년 4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기세를 유지한다면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이자 네 가지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게 된다. 한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