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유일 국가대항전
원주 출신 김효주(롯데·육민관중 졸업)가 오는 23일 경기 고양 뉴코리아CC(파72·654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고진영, 유해란, 최혜진과 호흡을 맞춘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국가대항전 형태로 개최된다. 2014년 창설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4명의 선수로 구성된 8개 팀이 출전해 여자 골프 최강을 가린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스웨덴, 일본, 중국, 태국, 호주에 선수 구성이 어려운 국가의 뛰어난 선수들에게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월드 팀이 신설됐다.
대회 방식은 8개 팀이 2개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소화한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조별리그는 2인 1조의 한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되고, 준결승부터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 플레이 2경기로 구성된다.
한국은 2018년 안방인 인천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7년 만에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원동력으로 왕좌 재탈환을 노린다. 조별리그에서는 B조에 속해 스웨덴, 월드 팀, 일본과 준결승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특히 세계 랭킹과 LPGA 투어 CME 글로브 레이스 포인트 랭킹 모두 국내 선수 중 최상위인 김효주는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