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남자금배부 경북대 KUTC
“내년 대회 우승 만반 준비 다짐”
제21회 춘천 소양강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단체전 남자금배부 우승 트로피는 경북대 KUTC(권성제·박이준·백민혁·오진석·장인호·허준영)가 거머쥐었다.
경북대 KUTC는 예선에서 2전 전승으로 24조 1위를 차지한 뒤 64강에서 서울시립대 A, 32강에서 연세대 진리, 16강에서 서울과기대 느티나무A, 8강에서 서울대 테니스부B, 준결승에서 서강대 A, 결승에서 서울시립대 장을 연파하며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대 KUTC 주장 오진석은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심기일전해서 우승을 해보자고 했는데 이렇게 이루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동료들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의 경기를 해서 아쉬움 없이 대구로 내려가자고 했는데 모두 약속을 지켜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경북대 KUTC는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강팀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가장 먼 거리에서 참가한 팀에게 주어지는 최장거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내년 대회에서는 2연패를 노린다.
오진석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근육 경련으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많이 속상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썼던 부분이 주효했다”며 “팀원들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며 우승 트로피에 축배를 들겠다. 그리고 내년 대회에서도 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ni@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