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6위 달성 환영행사 개최
영상 상영·성취상 트로피 전달
김 지사 “특별훈련비 최대 편성”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6년 만의 원정 4만 득점 고지 정복과 26년 만의 원정 최고 성적 종합 6위 달성으로 ‘강원 체육의 르네상스’를 열어젖힌 강원 선수단이 도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금의환향했다.
이번 대회 단장인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과 총감독인 유응남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을 필두로 한 강원 선수단은 1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시성 강원도의장,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강원체육회관을 출발해 공지천유원지, 중앙로터리, 팔호광장을 거쳐 스카이컨벤션까지 진행된 카퍼레이드로 시작됐다.
선수단은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에 손 인사로 보답했고 김진태 지사와 김시성 의장, 신경호 교육감은 퍼레이드 차량이 도착한 뒤 양희구 회장과 유응남 사무처장, 이보은 강원도청 수영팀 감독에게 직접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격려했다.
선수단이 입장한 뒤에는 선수단 활약상 영상 상영과 참가 성적 보고, 단기 반환, 성취상 트로피 전달 등이 진행됐다. 이어 이번 대회 MVP(최우수 선수)를 차지한 황선우(강원도청)를 비롯해 정기훈 양구고 테니스부 감독과 양윤철 강원도체육회 체조팀 감독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종목에는 특별 훈련비가 수여됐다.
김진태 지사는 “선수 여러분, 지도자 여러분 가장 고생 많으셨다. 김시성 의장님, 신경호 교육감님도 열심히 뒷받침해 주셨다”며 “특별 훈련비를 최대한 편성했고, 체육 관련 예산을 내년에도 증액할 계획이다. 지도자 복지 포인트와 종목단체 전무이사 활동비 등 대폭 인상해 현장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격려했다.
김시성 의장도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강원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며 “선수 여러분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끔 도의회가 뒷받침하겠다”고 부연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운동부 계열화를 위해서 17개 학교에 19개 운동부를 새로 창단했다. 우리 지역 학생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선우는 “강원도청에서 4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지원과 환경 덕분이다. 김진태 지사님과 양희구 회장님, 이보은 감독님 등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한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