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청팀과 2차전
화천 KSPO(국민체육진흥공단·감독 강선미)가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오는 15일 오후 2시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WK리그 챔피언 왕좌에 도전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화천 KSPO는 일찌감치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차지했으며 지난 8일 서울 월드컵 보조구장에서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 결정전에 나선 서울시청과 1차전 경기를 치러 3대2으로 승리, 정상 등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화천KSPO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56골을 터트리는 등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16승9무3패(승점 57)를 기록, 득점 1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5일 2차전에서 승리해 2025 WK리그 챔피언을 차지하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더해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화천 KSPO는 지난해에도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으나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수원FC 위민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에 올해 챔피언 결정전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설욕전이자, 완벽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결정전은 홈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주민과 학생, 군장병 등도 선수단을 위한 뜨거운 응원전을 예고하고 있다.
강선미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평소처럼 집중력을 유지하며 WK리그 최고의 팀이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안의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