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스타트 아동 100여명 참가, 화천군수와 행복한 수다 개최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도 드림스타트 어린이들을 만나 이야기 꽃을 피웠다.
화천군은 18일 군여성회관에서 각 지역 드림스타트 아동,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소통․희망, 군수님과 함께 하는 2025년드림 아동들의 행복한 수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아동들이 군수와 소통하는 일종의 ‘토크 콘서트’로 지난 2014년 민선 6기 출범이후 코로나 19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이번이 10회째이다. 행사 때마다 100여명의 아동이 참가해 속마음을 표출하고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말하기 때문에 이 행사는 군 현장행정의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도 최 군수는 자리에 앉아 아이들이 정성껏 보낸 편지를 한 장 한 장 꺼내 읽기 시작했다. 편지에는 지난 1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그리움, 작년에 부탁했던 소원들을 이뤄준 것에 대한 감사함, 올해 새롭게 말하고 싶은 소원들이 담겼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들은 3선 임기를 마치는 최문순 군수가 내년 연말에는 자신들과의 토크쇼에 나서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듯 자신들의 소원을 말하면서도 지난 10년 동안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군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행사가 끝난 뒤 군수와 함께 한명 한명과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드림스타트와 지역아동센터를 거쳐간 아이들이 최문순 군수에게 깜짝 영상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의 대학생은 “예전에 사내면에 수영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졸랐는데, 몇 년 뒤 진짜 수영장을 만들어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나도 앞으로 누군가의 꿈을 들어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문순 군수는 “지난 10년 간 여러분이 제게 보내 준 편지는 한 장도 빠짐없이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그동안 많이 성장한 것 같아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2021년에 이어 2024년까지, 3년 주기의 평가에서 2회 연속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의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