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2군단 예하 19개 부태 참여
적 공격으로 5500명 사상 피해 발생 상황 가정
육군 제15보병사단은20일 호국훈련의 하나로 대량사상자 관리 및 전투력 복원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사단 11개 부대와 2군단 예하 8개 부대가 참여해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작전지속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훈련은 적의 화력 집중과 화학탄 공격으로 5500여 명의 사상피해가 발생하고, 일부 부대의 전투력이 약 30%까지 하락하는 상황을 조성해 대량사상자 관리 훈련부터 진행했다. 훈련은 먼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부대는 환자 분류, 후송과 추가피해 차단을 위해 대량사상자 관리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염장비에 대한 세척 등 정밀제독, 피해 병력의 인체 정밀제독 순으로 진행했다. 또 대량사상자 관리 훈련으로 의무인력에 의한 중상자에 대한 응급 후송훈련도 실시했다.
의무대대 조원태 응급구조부사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신속히 분류하여 후송하는 것이 의무대대의 최우선 과제”라며 “한 명의 전우라도 더 살리기 위해 실전적인 훈련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부대는 이어 병력과 장비·탄약·물자·유류 보충 등 전투력 복원 훈련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육로 보급수송과 공중보급 등을 실시, 부대 전투력을 70%이상 복원하는 것으로 이날 훈련을 마쳤다.
박용민 사단 군수참모는 “대량 피해 발생시 군의 정밀한 피해평가에 의한 전투력 복원이 부대의 작전지속능력를 좌우한다”며 “전투력 복원 관련 기능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기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체계를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의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