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활동하는 그림 동호회 ‘수수한 봄’의 10번째 정기전이 춘천 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지역의 원로 화가인 박순배 작가를 중심으로 수채화를 공부한 회원들이 이어온 전시다.
올해는 27점의 작품이 걸렸다. 다양한 꽃과 과일, 팬지, 딸기, 국화 같은 식물들의 모습을 맑은 색채로 만날 수 있다.
직업, 성별, 연령을 떠나 나른한 오후 가을의 풍경부터 첫눈이 오는 순간까지 아마추어 작가들이 일상에서 포착한 풍경으로 춘천 곳곳의 정서를 담아냈다.
수수한 봄 회원들은 “예술 활동은 치유의 효과가 있다. 여러 사회 문제들로 인해 지쳐있는 지역 시민들이 수채화로 인해 작은 부분 위안을 찾을 수 있다면 각자의 활동 영역에서 더 큰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순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진형 기자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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