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춘천문예회관서 정기공연
전통·현대 아우르는 감동 선사
춘천시립국악단(예술감독 이유라)은 오는 11월 27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8회 정기공연 ‘인연(因緣)’을 개최한다.
‘소리가 만나고, 마음이 이어지다’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음악적 세계가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인연’의 아름다움을 국악으로 풀어낸다. 전통과 현대,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예술적 ‘인연’의 의미를 전하며 깊어가는 가을밤, 국악의 울림과 감성이 교차하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태영의 연출의 이번 공연은,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과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수준 높은 국악과 현대적 요소가 접목한 음악을 함께해, 앞으로 나아갈 ‘국악’ 무대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모든 연령의 관객을 아우르는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칠갑산’으로 사랑받은 가수 주병선이 특별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주병선은 대표곡 ‘칠갑산’을 비롯해 국악가요 ‘한네의 이별’ 등을 선보이며 춘천시립국악단과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호흡을 이룬다. 이어서 춘천 출신 한돌 작곡의 ‘홀로 아리랑’을 비롯해 ‘너영나영’, ‘배 띄워라’ 등 전통 민요를 새롭게 해석한 무대와 아리랑 연곡 등이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비보이팀 ‘마싸크루’와 함께 어우러져 공연 내내 흥겨움이 이어지는 다채로운 협연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일반석 1만 5000원, 춘천시민 1만원, 학생 및 경로 7천원 등으로 진행되며, 공연 티켓은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지난해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한 제5회 호반음악제 ‘열다, 켜다’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춘천시립국악단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두 번째 무대이기도 하다.
한편 제6회 호반음악제 ‘마지막 눈사람’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춘천시립합창단, DK플레이어즈, 최영준 배우의 무대로 진행된다.
김진형 기자 formation@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