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이상기후에 고랭지 감자 도매가 28% ‘껑충’

00:00
00:00
1.0x

생산량 9.6%·재배면적 8.2% ↓

고랭지 감자의 주산지인 강원 영서지역의 올해 여름 이상기후로 인해 고랭지 감자의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서 올해 도매가가 30% 가까이 급등한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통해 확인한 11월 감자(상품, 20㎏)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4만 6437원으로 전년 동월(3만 6138원) 대비 28.4% 상승했다. 평년(4만 1375원)과 비교해도 약 12.2% 높은 가격이다.

도매가 상승은 생산량 감소가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재배면적 및 농작물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고랭지감자생산량은 11만 4000t으로 전년(12만 6000t)대비 9.6% 감소했다. 올해 고랭지감자의 재배 면적은3605㏊ 지난해(3928㏊) 대비 8.2%, 10a당 생산량은 1.5% 줄어들면서 전체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 같은 고랭지 재배의 생산 감소는 고랭지 생산량의 99.9%를 담당하는 강원 영서지역의 올해 생육기(6~7월)의 고온 및 강수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강원 영서지역의 생육기 평균 기온은 24.1℃로, 전년 평균기온인 23.7℃를 훌쩍 뛰어넘었다. 강수량 또한 전년(570㎜)대비 42.7% 감소한 326㎜로, 고랭지 감자를 재배하기 위한 농업용수가 현저히 부족했던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정 기자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추천 많은 뉴스
지금 뜨고 있는 뉴스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후원하기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후석로462번길 22, 강원도민일보사(후평동 257-27)
  • 대표전화: 033-260-9000
  • 팩스: 033-243-7212
  • 법인명: (주)강원도민일보
  • 제호: 강원도민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221-81-05601
  • 등록번호: 강원 아 00097
  • 등록일: 2011-09-08
  • 창간일: 1992-11-26
  • 발행인: 김중석
  • 편집ㆍ인쇄인: 경민현
  • 미디어실장: 남궁창성
  • 논설실장: 이수영
  • 편집국장: 이 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동화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