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강원FC 순위 싸움 끝까지 간다

30일 최종전서 순위 결정

▲  강원FC 박상혁(사진 오른쪽)이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맞대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모재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FC 제공
▲  강원FC 박상혁(사진 오른쪽)이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맞대결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뒤 모재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강원FC 제공

강원FC의 이번 시즌 최종 순위는 마지막에 결판나게 됐다. 2회 연속 아시아 무대 진출의 불씨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강원은 지난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이번 시즌 12승 13무 12패(승점 49·득점 36)를 기록, FC서울(12승 13무 12패·승점 49·득점 49)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강원은 오는 30일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 최종전(38라운드)에서 순위가 결정된다. 다만 강원은 서울에 다득점에서 크게 뒤져 있어 자력 5위 탈환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6위인 강원이 막판 뒤집기에 가능한 경우의 수는 세 가지다. 강원이 승리할 경우 서울이 동시에 킥오프하는 전북과 맞대결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되고, 강원이 비길 경우에는 서울이 패배해야 한다. 강원과 서울의 대진을 고려한다면 대역전극을 기대해 볼만한 분위기다.

정경호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상황에서도 준비했던 대로 경기를 잘 치렀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얻었다”며 “서울과 동점이 되면서 순위 경쟁도 끝까지 가게 됐다. 마치다 젤비아전과 포항전까지 잘 준비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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