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4일 국회 인근에서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면담을 갖고,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국회 심의 마지막 단계인 예산결산 조정소위 심의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미래산업 육성, SOC 확충,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10개 사업 228억원 추가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미래산업은 7개 사업 201억원으로 △강원 의료 AX사업 실증 허브 조성 80억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17억 △중소형 CDMO 육성 항원·항체 소재뱅크 구축 23억3000만 △완전정밀분해 적용 친환경 미래차 부품산업 지원기반 구축 25억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복합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10억 △의료 반도체 실증플랫폼 구축 18억 △디지털 의료데이터 산업적 활용 촉진 28억이다.
SOC는 △포천~철원고속도로 10억, 지역 현안은 2개 사업 17억원으로 △강원호국광장 조성 2억 △남대천 지하수저류댐건설 15억이다.
특히 포천~철원 고속도로에 대해 김 지사는 “예타가 진행 중으로 b/c(비용대비편익)를 올리기 위해 구간도 많이 줄였다”면서 예타 통과와 타당성 용역비 반영을 요청했다.
유병서 예산실장은 “도 현안 사업들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한다”며 “건의하신 사업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오늘 건의드리는 사업들은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과 강릉 가뭄 해결, 춘천대첩 상징 공간 조성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라며 “국비 증액에 기재부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각 상임위별 예산심사를 마치고, 예결소위 심사가 진행 중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