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30년까지 총 2555억원(국비 1592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어촌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항·어촌 현대화 공모사업에 대거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어항·어촌 현대화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어촌소멸 대응 핵심 정책으로 어촌 정비, 생활환경 개선, 관광 기반 확충 등 어촌 전반을 현대화하는 종합 재생 사업이다.
공모 선정 세부 명세는 △어촌신활력증진(2023~2026년) 12곳(1669억원) △클린국가어항개발(2022~2025년) 3곳(671억원) △일반농산어촌개발(2022~2025년) 4곳(269억원)이다.
이는 강원도내 총 64개 어항 중 30%가 공모에 선정된 것이다.
전국 어항 비중 2.8%에 불과한 규모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공모 선정률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도는 평가했다.
특히 올해 공모에서는 도가 3개 사업에 모두 선정돼 125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중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3년 사업 시작 이후 4년 연속 선정됐다.
이같이 높은 공모 선정률 기록은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도비를 투자해 전문가 자문과 시군 예비계획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해 사업계획서를 내실 있게 한 결과로 해석된다.
현재 대부분의 사업지는 설계 중이다.
도는 면세유 지원 확대와 어업근로자 복지회관 건립 등 현장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취임 이후 총 19개 사업 2555억원의 어항·어촌 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라며 “강원도 어항은 전국 어항의 3%에 불과하지만 203개 공모사업 중 19개에 선정돼 9.4%의 선정률을 기록하며 3배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