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기대는 소폭 하락
6·27 대책 직후보다 여전히 높아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집계됐다. 10월(109.8)보다 2.6p 올랐다. 지수는 9월(–1.3p), 10월(–0.3p) 연속 하락 후 반등했고, 2017년 11월(113.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세부 지수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 대비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경기판단(96·+5p), 가계수입전망(104·+2p), 생활형편전망(101·+1p)도 일제히 올랐다. 현재생활형편(96)과 소비지출전망(101)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은 경제심리조사팀 이혜영 팀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돈 점 등이 심리 지표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계엄 사태 이후 위축됐던 심리가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기저효과로 회복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9월 112에서 10월 122로 급등한 뒤 다시 내려왔지만, 6·27 대책 직후인 7월(109)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6개월 뒤 금리 수준을 예측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월 95에서 98로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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