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이송 개시…기상 영향으로 1시간 20분 늦어져
오늘 기립·엄빌리칼 연결 등 핵심 점검 진행
누리호는 오전 중 기립 장치 ‘이렉터’에 장착돼 발사패드 위에 수직으로 세워진 뒤 발사대 고정 작업에 들어간다.
당초 누리호의 발사대 이송은 오전 7시 40분쯤 예정됐으나, 오전 8시쯤 내린 비 예보로 일정이 약 1시간 20분가량 지연됐다.
이후 누리호는 오전 9시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종합조립동을 출발해 약 1시간 42분 동안 제2발사대까지 이동했다.
발사대 도착 뒤에는 기립 준비 절차를 거쳐 이렉터를 이용해 로켓을 수직으로 세우게 된다. 이어 전원 공급, 추진제(연료·산화제) 주입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 기밀 점검 등 핵심 발사 준비 작업이 이날 오후부터 진행된다.
우주항공연구원은 “이송·기립·엄빌리칼 연결 등 각 과정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늘 늦게까지 발사대 설치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일부 작업이 이날 완료되지 못할 경우, 내일 오전 추가 절차를 통해 전체 발사 운용 일정은 정상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발사 예정 시각이 27일 새벽인 만큼 내일 오전 일정에는 다소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우주항공청은 26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추진제 충전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
아울러 기술적 준비 상태, 발사 윈도우, 기상 자료, 우주물체 충돌 위험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의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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