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중국 청두행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2025 ITTF(국제탁구연맹) 혼성단체 월드컵’을 앞두고 3회 연속 입상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속초 출신’ 장우진(세아·청대초-남춘천중-성수고 졸업)과 박강현(미래에셋증권),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최효주(한국마사회)로 꾸려진 탁구 대표팀은 지난 24일 인천 한국마사회 훈련장에서 월드컵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2023년과 2024년 대회에서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탁구 대표팀은 올해 대회에서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복식조 중심으로 훈련한 뒤 다음 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중국 청두로 떠난다.
이번 대표팀에는 조대성(화성도시공사)을 대신해 박강현이 합류하고, 현역에서 물러난 전지희와 서효원이 빠지고 이은혜와 최효주가 가세했다. 이에 따라 복식 조를 새로 구성하는 것이 과제다.
지난 대회에서는 혼합 복식 듀오로 조대성이 신유빈, 김나영과 번갈아 가며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 대표팀에서는 박강현이 역할을 대신할 전망이다. 남자 복식에는 장우진과 안재현, 오준성이 상황에 맞춰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6개 국가가 참가한다. 4개 국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상위 8개 국가가 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이 모두 열리며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먼저 8점을 따낸 국가가 승리한다. 한규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