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박상혁 K리그1 37R ‘베스트 11’

대전하나시티즌전 동점골

강원FC의 2회 연속 아시아 무대 진출 불씨를 살린 박상혁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박상혁은 지난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에 후반 12분 김건희와 교체 투입돼 3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당시 강원은 0-1로 뒤진 상황이었고, 강준혁이 밀어준 공을 모재현이 곧장 크로스로 연결한 뒤 박상혁이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날 무승부로 강원은 이번 시즌 12승 13무 12패(승점 49·득점 36)를 기록, FC서울(12승 13무 12패·승점 49·득점 49)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이에 따라 최종 순위는 오는 30일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 폐막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특히 강원은 5위 탈환과 2회 연속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의 불씨도 살렸다. 강원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뒤 전북현대가 코리아컵에서 우승한다면 ACL2(ACLT)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연맹은 모재현과 함께 공격수 박세진(김천상무)과 프리드욘슨(광주FC), 미드필더 김주찬과 박태준(이상 김천상무), 이재원(수원FC), 지오바니(대구FC), 수비수 김륜성(제주SKFC), 변준수(광주FC), 이정택(김천상무), 골키퍼 안준수(수원FC)를 베스트 11에 각각 선정했다. 한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