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지난 13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창작스튜디오 20주년 기념 기증작품전 ‘이토록 고집스런 세계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2006년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20기를 맞았으며, 매년 4명의 입주작가를 선발해 1년간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기간이 끝나면 결과보고전을 열고, 작가들로부터 창작 작품 1점을 기증받아 미술관이 소장해 왔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년 동안 기증받은 작품 34점과 아카이브 자료 등을 공개하며 창작스튜디오의 운영 역사와 입주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한 자리에서 조명한다.
박수근미술관의 창작스튜디오 사업은 지역 출신 예술가 박수근 화백의 창작 정신을 계승하고, 창작 환경이 열악한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지속적인 작업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미술관은 작업 공간 제공, 결과 보고전 개최, 작품 기증 체계 등을 통해 작가 활동을 지원해 왔다.
전시는 박수근미술관 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동시대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와 창작 과정의 기록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재혁 기자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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