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연극 출연·예능 ‘꽃할배’서 활약
신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연예계에 아주 필요한 분이고, 더 계셔야 할 분인데 아쉽고 안타깝다. 슬프기도 하다”고 말했다.
1962년 데뷔한 신구는 고인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2014년 연극 ‘황금연못’, 2017년 ‘앙리 할아버지와 나’ 등에 함께 출연했다.
신구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연극을 자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렇게 연극을 쉬지 않고 했다는 것이 귀감이 되는 분이라 생각한다”고 떠올렸다.
두 사람은 2013∼2018년 방영된 나영석 PD의 여행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도 했다.
신구는 “여행도 같이 했었는데 자상했던 모습으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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