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한국 매출 비중 5.4%…미국 이어 2위”
다운로드당 매출 8.7달러·월 체류 367분…AI앱 국내 1위
앱 마켓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26일 블로그를 통해 챗GPT 앱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다운로드 비중 1위는 인도(15.7%)였고, 한국은 1.5%로 21위에 그쳤다.
그러나 매출에서는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났다. 한국 이용자의 다운로드당 매출(ARPU)은 8.7달러로 미국(8.8달러)과 불과 0.1달러 차이에 그쳐, 다운로드 규모 대비 지불 의향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평가됐다.
챗GPT 앱은 한국에서 8월 다운로드량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매출은 10월에 다시 정점을 경신했다. 센서타워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국 앱 마켓 전체 기준 챗GPT가 다운로드 1위·매출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위 매출 1∼3위와 5위가 모두 게임 앱인 점을 고려할 때, 비게임 앱인 챗GPT의 4위 성적은 이례적 성과라는 평가다.
국내 AI 어시스턴트 분야에서도 챗GPT는 다운로드·매출·일일 활성 사용자(DAU)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구글 ‘제미나이’(Gemini) 대비 다운로드는 2배, DAU는 8배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웹 이용 지표에서도 두드러졌다. 챗GPT는 국내 월간 방문 수 기준 전체 5위(유튜브·네이버·구글·다음 다음)에 올랐고, 방문자 1인당 월 평균 체류 시간은 367분으로 네이버 대비 1.7배에 달했다.
센서타워는 “한국 이용자들이 단순 검색이나 질문을 넘어 문서 작성·기획·분석 등 다양한 생산성 활동에 장시간 챗GPT를 활용하고 있다”며 “챗GPT는 한국에서 이미 일상적인 작업 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비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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