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선거 역대급 경쟁률 예고
추석 전·후 대거 출사표 전망
이재수 시장 재도전 확실시
추석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춘천시장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민선8기 춘천시장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할 전망이다.현직 이재수 시장을 비롯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들만 15명이다.현직 시장의 재도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후보가 이처럼 난립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정치권의 해석은 제각각이다.야권은 민선7기 실정으로 인한 여파라는 주장이고 여권측은 선거 흥행효과를 강조하고 나섰다.
역대급 경쟁률을 예고한 만큼 후보군들의 움직임도 벌써부터 분주하다.현재까지 춘천시장 선거 출마를 표명한 후보는 육동한(더불어민주당) 전 강원연구원장과 이광준(국민의힘) 전 춘천시장이다.
이 가운데 여권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 역시 내달 초 퇴임 후 9월7일쯤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유정배 사장은 “현재 춘천시정은 시장 본인의 가치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시민들의 요구·정서와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시민들이 원하는건 먹고사는 문제인데 그 부분에 대한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원선희 전 강원대병원 감사도 추석 전 등판을 예고했다.원 전 감사는 “춘천시의 문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탄력있는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현직인 이재수 춘천시장도 추석 전 출마 의사를 표명할 전망이다.이 시장 측은 “현직이기 때문에 조급할 이유는 없지만 추석 때 민심을 수렴하기 위해서는 추석 전에 어떤 형태로든 출마 의사는 표시해야 한다”고 했다.
야권에서는 최동용 전 춘천시장이 추석전후로 출마를 공식화 할 계획이다.최 전 시장은 “민선6기 때 추진했다가 마무리 짓지 못한 사업들이 있다”며 “어지러운 시정을 다시 정리하고 싶다”고 했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들 이외 제3의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춘천시장 선거판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도 강청룡(더불어민주당) 도지사 농업특보는 연말 특보 사퇴 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전망이다.현직 광역·기초의원인 허소영(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상민·한중일(국민의힘) 시의원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