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전 춘천시장 잇단 ‘출사표’ 전현직 대결 관심

이광준, 오늘 정치 복귀 회견
최동용, 추석 전후 등판 유력
두 전 시장 등 국힘 경선 ‘치열’
지역 안팎 후보군 10여명 거론

이광준·최동용 전 춘천시장이 잇따라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전·현직 시장간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6일 본지 취재 결과 이광준 전 춘천시장은 최근 시장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17일 국민의힘에 입당 후 이날 오전 10시 춘천시청에서 정치 복귀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광준 전 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 시장님이 열심히 하시지만 일반 시민들의 눈에는 부족함이 적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한 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전 시장은 “화장장,풍물시장 이전 등 시장으로 재직할 때 구상했던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후임 시장들이 들어서면서 당초 계획과 어긋난 사례들이 많다”며 “이제는 이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했다.

최동용 전 춘천시장의 발걸음도 분주하다.이미 지난 4월부터 시장 출마를 준비해 온 최 전 시장은 현재 지역 민심을 훑는 데 한창이다.최 전 시장의 등판시기는 추석 전후가 유력하다.앞서 최 전 시장은 민선7기 춘천시정에 대해 “잃어버린 4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이광준 전 시장의 출마에 대해서는 “8년 전 춘천과 4년 전 춘천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시장들이 나란히 출마에 나서면서 춘천시장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현재 지역 안팎에서 거론되는 시장 후보군만 10여 명이 넘는다.우선 국민의힘 경선은 더욱 달아오를 예정이다.민선4,5기를 이끈 이 전 시장과 6기를 지낸 최 전 시장은 각자 추진했던 과거의 성과를 내세우며 당심과 일반 유권자들의 표심 동시 공략에 들어갈 전망이다.이미 국민의힘 안에서도 두 전 시장들을 비롯해 한중일·이상민 시의원,최성현 전 도의원,변지량 전 춘천경실련 사무국장,이달섭 전 특전사 부사령관이 출마를 준비,이들 간의 교통정리도 시급하다.

지역 정치권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국민의힘 도당 관계자는 “당 입장에서는 그만큼 당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증거”라며 “전직 시장들이 잇따라 출마한다는 점도 선거 흥행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어차피 국민의힘 시장 후보는 1명으로 추려질 것”이라며 “지금 누가 나오는지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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