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10 (수)

“오색케이블카 재추진 등 설악권 마스터플랜 실현 주력”

[21대 총선 당선자 집중 인터뷰] 5.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당선자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도 현안 해결 열쇠
새 관광지 발굴로 인제 경기 활성화 구상
1차 산업 보호·발전 위해 농해수위 희망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래통합당 이양수 당선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4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재선의 힘으로 지역주민들을 하늘처럼 모시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지역 동반 성장의 모델을 제시하고 공동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설악권이 20~30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선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먼저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린다.선거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동기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20년 만에 설악권이 다시 뭉치게 되면서 설악권의 동반성장 시대를 활짝 열어달라는 기대와 열망이 하나로 모아져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선거 이후 소통과 섬김의 정치로 지역 여러분 곁에 늘 함께 하도록 한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당선 다음 날부터 거리로 나가 감사 인사를 드리고,많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초심을 잃지 않고,설악권 동반성장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다짐을 전해드렸다.지난 21일에는 서울로 가서 추경 심의와 관련해 본회의에 참석하고 바로 지역으로 내려와 지역분들과 계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

-제1 공약인 설악권 마스터플랜 수립에 대해 설명해 달라.

“동서고속철도 최단기 개통,국도31·44·46호선 활성화,동해북부선 예타면제 사업 추진과 접경지역 지원확대,오색케이블카 재추진 등 현재 지역에 해결해야할 현안들이 산적해있다.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우선할 것이 설악권 동반성장 마스터플랜을 구축하는 것이다.저의 1호 공약이었던 것처럼 지자체 단체장,주민대표,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하루 빨리 조성해 해당 협의체에서 설악권 동반성장을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더 나아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 연구용역을 실시,지역 공동·연계사업을 발굴해 설악권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

-중점추진 공약은 무엇인가.

“강원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드는 것이다.제주도처럼 자치권을 확대해서 강원지역 특성에 맞는 행정을 펼쳐나가야 한다.오색케이블카를 비롯해 강원도에 송전탑을 설치하는 문제,발목 잡혔던 동서고속철도 환경영향평가 등 강원도 현안들이 중앙 정치권에서 생각하는 것과 상당히 궤를 달리하는 것들이 많다.환경도 살리고 강원도민도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관철하겠다.강원도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 이양수 당선자가 지난 15일 선거캠프서 당선 확정 후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이양수 당선자가 지난 15일 선거캠프서 당선 확정 후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제군에 대한 발전전략도 중요하다.

“관광객들이 국도 44·46호선을 타고 동해안으로 바로 가 버리니 인제지역 경기 활성화가 안되고 더구나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경기가 더욱 안 좋아졌다.인제의 경우 속초와는 미시령,양양은 한계령,고성은 진부령으로 가는 설악의 관문에 위치한 지역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광객이 많이 올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더 이상 인제 지역을 거쳐 가는 지역이 아니라 인제만을 방문하는 것을 목표로,인제관광을 목적으로 찾아와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이를 위해 인제에 많은 관광지를 만들 계획인데 내수면을 이용한 강마을 재생사업에 선정되고 자작나무숲과 빙어체험마을,용대관광지를 삼각벨트로 만드는 사업들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인제에 새로운 관광지가 많이 만들어지면 인제 관광을 목적으로 찾아와서숙박을 하고 돌아가거나 동해로 이동하는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자연스레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다.”

-당쇄신에 대한 생각을 밝혀달라.

“이번 총선 결과 180석의 거대 여당이 만들어졌다.우리당의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국민들께서 보시기에는 매우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여러분들께서 우리당에 실망한 부분에 대해서 통렬한 반성과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앞으로 저부터 바뀌고 국민의 눈 높이에 맞는 정치,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혁신과 변화를 이뤄 이반된 민심을 다시 되돌릴 수 있도록 살신성인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원하는 상임위는 어디인가.

“제21대 국회에서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자 한다.지난 4년간 농해수위에서 일을 해보니까 농업,어업,임업인들이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임에도 너무 홀대를 받고 있다.평생 농사를 짓고 고기를 잡아도 너무 가난하게 사시는 현실을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농민,어민,임업인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꿔서 이 분들의 기초생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생각이다.더 세분화된 정책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1차산업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이러한 생각을 갖고 21대 국회에서도 농해수위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며 우리나라 산업 근간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주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지지하지 않으신 유권자도 제게는 모두 하늘 같은 설악의 지역주민들이시다.더 낮고 겸손하게 다가가 소통하고 섬기겠다.지난 4년 초선의원으로서 능력의 한계에 부딪혔던 일들을 재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며 중앙 정치무대에서도 설악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답게 설악의 품격을 높이는 정치에 앞장서겠다.보내주신 성원을 더 큰 지역발전으로 보답드리겠다.” 정리/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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